짝퉁의 경제학: 어떤 제품이 가장 많이 복제되고 거래될까요?
2016년 5월 17일  |  By:   |  경제, 세계  |  No Comment

OECD가 “모조품과 무단복제품의 국제 교역(Trade in Counterfeit and Pirated Goods)”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짝퉁 제품이 무엇이며 어느 나라가 이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11~2013년 교역 내용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매년 전 세계 정부 당국이 압수한 모조품이나 무단복제품 수는 10만 개를 넘어섰습니다.

가장 많은 무단복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한 국가는 중국이었습니다. 홍콩, 터키, 태국,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2011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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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복제품을 항목별로 살펴봤을 때 신발류(footwear)가 가장 많았고, 전기기기와 부품(electrical machinery and equipment), 의류, 가죽, 장난감, 그리고 시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2011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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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복제품 때문에 지적 재산권이 침해당한 상품의 원산지 순위에서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고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고 스위스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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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짝퉁 제품이 생산된 브랜드는 나이키(Nike)였습니다. 나이키 신발과 롤렉스(Rolex) 시계, 레이벤(Ray Ban) 선글라스, 그리고 루이뷔통 (Louis Vuitton) 가방은 가장 많이 복제된 브랜드로 복제가 되는 상품의 가격대도 다양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상품별로 어느 가격대에서 복제품이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주는 복제품 가격 분포 그래프입니다. 나이키 운동화의 경우 많은 제품이 100달러 이하에서 만들어지지만, 200달러가 넘는 범위에서도 모조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즉, 특정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원래 나이키 운동화 가격에 해당하는 가격을 내면서까지 모조품을 사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제품에도 이런 시장이 존재한다는 것을 그래프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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