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있다는 건 좋은 일입니다 – 10대 때부터 말입니다.
친구가 있으면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습니다. 그 효과는 비교적 어릴 때부터 나타난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미국의 인구를 대변하는 네 개의 대형 설문 조사 결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그들은 연인 관계, 가족 관계, 친구 관계, 종교 및 사회 조직 참여 정도 등을 포함한 설문지 내용을 바탕으로 사회적 관계의 양과 질을 평가하였습니다.
교육 수준, 흡연 여부, 우울증 유무, 알코올 소비량, 당뇨 진단 여부를 비롯한 여러 특징을 통제한 후에도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은 높은 수준의 염증 반응을 보였고, 혈압과 체질량지수(BMI)가 높았으며, 허리둘레도 상대적으로 굵었습니다.
이러한 연관성은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면, 청소년기의 고립은 운동 부족과 비슷한 수준의 염증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노년기의 고립은 당뇨 환자만큼 높은 혈압과 상관이 있었습니다.
노년기의 사회적 고립과 건강 간의 역상관 관계는 비교적 잘 밝혀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인간관계의 고립 또한 좋지 못한 건강상태와 상관이 있다는 것을 밝힌 연구는 이번 연구가 처음입니다.
(뉴욕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