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12월 14일
고령화에 접어든 중국과 유럽, 출산장려 정책만으로는 문제 해결 못해
최근 중국 정부는 한자녀 정책을 공식적으로 폐기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양성평등 제고,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 향상, 관대한 이민정책 등이 출산율을 올리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합니다. 1960년대 들어 유럽 대부분 나라의 출산율은 떨어졌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저출산이 지속되는 동안 북유럽 국가와 프랑스 등 출산율 반등을 이끄는 데 성공한 나라도 있는데, 이 나라들은 적극적으로 육아휴직을 늘리고 육아 시설을 확대하는 등 여성 친화적인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사회 전반의 양성평등 의식도 제고됐습니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어나면서 산모의 평균 연령이 높아졌는데, 늦은 나이에도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나라가 결국 출산율 반등에 성공했다는 겁니다. 이런 정책은 산아제한을 철폐하거나 아이를 낳을 때마다 보조금을 지급하는 직접적인 출산 장려책보다 장기적으로 훨씬 더 효과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올해 4월에 실렸던 <뉴욕타임스> 칼럼으로 올해의 기사 가운데 하나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는 훌륭한 인성을 지닌 대단한 사람들은 타고난 게 아니라 부단한 훈련과 자기 수양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러한 인품을 지어올리는 데 필요한 ‘영혼의 버킷리스트’ 몇 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여기에는 ‘겸손해지기’,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 ‘의존에서 벗어나기’, ‘힘을 주는 사랑’, ‘소명 속의 소명’, ‘사회적 의무 벗어던지기’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