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12월 7일
2015년 12월 12일  |  By:   |  100단어 기사  |  No Comment

아름다운 여성의 정의를 바꾼 2016년 피렐리 달력, 변해가는 문화를 반영하다

이탈리아의 타이어 회사 피렐리는 매년 전 세계에서 저명한 사진가, 모델을 섭외하여 예술적인 누드 사진으로 “핀업걸” 달력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별도 판매 없이 2만 명의 VIP에게만 배포하는 50년 전통 피렐리 달력의 단골 대상은 지금껏 옷을 벗은 모델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2016년 피렐리 달력에는 기존과 전혀 다른 사진들이 실렸습니다. 77세의 자선사업가이자 현대 미술관(MoMA)의 관장인 아그네스 군드, 오노 요코, 멋진 뒷모습과 등근육을 뽐내는 세레나 윌리엄스, 자연스럽게 접힌 뱃살을 드러낸 코미디언 에이미 슈머까지, 2016년 피렐리 달력의 주인공을 선정한 기준 또한 신체 사이즈가 아닌 이력이었습니다. 피렐리는 제작을 맡은 사진작가 애니 레이보비츠의 과감한 선택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다시 예전같은 누드 사진을 찍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동물의 진화: 해면동물이 가장 오래된 동물 문 (門 phylum) 입니다

현생 동물 문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 해면동물인가 유즐동물 (빗해파리) 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유기체 진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가능한 두 가지 답이 다세포동물 (Metazoa) 초기 진화의 핵심적인 측면, 즉 신경계, 조직 및 기관의 기원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고전적인 관점은 해면동물이 공통조상으로부터 가장 먼저 갈라져 나왔다는 것이었으나 최근 연구들 중 일부는 빗해파리가 가장 먼저 갈라져 나왔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뮌헨 대학의 게르트 뵈르하이데가 주도한 연구팀에서는 이런 연구들에서 제시된 유전학 자료를 다시 분석하여 해면동물이 가장 오래된 동물 문이라는 이전의 관점을 되살렸습니다. 따라서 근육과 신경계는 해면동물을 제외한 나머지 동물들에서 한 번만 진화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