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다섯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10월 29일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프랑스 파리 교외 지역 방리유에서는 3주 동안이나 격렬한 소요사태가 지속됐습니다. 소외된 지역, 차별의 상징이었던 방리유는 지난 10년새 겉보기에는 깔끔하게 새단장을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됐다고 <르몽드>는 보도했습니다. 여전히 낮은 평균 소득, 높은 실업률, 마약 유통에 크게 의존하는 지하 경제, 턱없이 부족한 양질의 일자리 등 근본적인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슬람교는 방리유에서 더욱 더 깊이 뿌리내리고 넓게 퍼지고 있는데, 특히 이 가운데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도 섞여있어 프랑스 사회와 무슬림 사이의 괴리와 긴장도 커졌습니다. 방리유 주민과 경찰, 공권력 사이의 반목과 불신이 여전한 가운데, 열악한 학교, 교육 환경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듯 방리유는 지금도 차별받고 방치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