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주] 100단어로 보는 금주의 기사 – 9월 4일
2015년 9월 5일  |  By:   |  100단어 기사  |  No Comment

인도 구자랏 주 정부, “화장실에서 볼일 보면 사례합니다”

볼일을 볼 때 화장실에 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 중 약 11억 명은 화장실이 없어 그냥 아무 데서나 용변을 해결합니다. 이 11억 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5억 9천만 명이 인도에 삽니다. 사람의 대소변은 병균을 옮길 뿐 아니라 지하수와 식수를 오염시켜 공중 위생에 심각한 위협입니다. 인도에서만 설사병에 걸려 숨지는 어린이가 매년 20만 명이나 됩니다. 문제는 공중화장실을 지어놓아도 습관이 들지 않아서, 또는 얼토당토 않은 미신 때문에 사람들이 좀처럼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야외배변은 위생 뿐 아니라 여성, 어린이의 안전에도 좋지 않습니다. 이에 인도 구자랏 주 정부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위생적인 용변 습관을 길러주고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 우리돈 20원 남짓한 1루피를 주거나 사탕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최고의 일자리는 대인 관계가 좋은 사람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희소식입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수학이나 과학과 같은 분야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 고소득 직업군을 보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반드시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날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찾는 데는 수학이나 공학과 같은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기술은 점점 더 많은 기술적인 업무와 일터를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요해지는 것은 높은 인지능력이나 뛰어난 기술보다도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잘하고 팀 플레이어가 되는 것과 같은 대인 관계 능력입니다. 하버드대학교의 데이비드 드밍(David Deming) 교수는 실제 직업군별 소득 증가 추세를 살펴보면 이런 경향이 뚜렷히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컴퓨터가 대인관계마저 대체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드밍 교수는 또 여성들이 이런 노동시장의 변화에 잘 적응해 득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인권 침해인가?

우리말로 ‘고급주택화’라고도 번역되는 젠트리피케이션은 값어치가 낮던 땅에 예술가나 새로운 사람들이 모여들어 살고 뒤이어 부동산 개발이 본격화돼 땅값이 오르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원래 그곳에 살던 주민들은 치솟은 임대료나 집값에 울며 겨자먹기로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곤 하는데, <아틀란틱>이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도시를 향한 우리의 권리(Right to the City)”라는 단체를 취재했습니다. 이 단체는 젠트리피케이션은 정부기관과 민간 자본이 부동산 개발자들에게 많은 이윤이 돌아가도록 체계적으로 짜놓은 각본에 따라 일어난다며 원래 그곳에 살던 주민들을 삶의 터전 밖으로 내쫓는 건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특히 저소득층 유색인종들이 돈이 없어 공동체로부터 내쳐지는 것을 방지하는 정책을 입안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젠트리피케이션에 내재된 문제점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