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 꼽은 2014년 10대 과학계 뉴스(2)
2014년 12월 18일  |  By:   |  과학  |  2 Comments

5. 지난 1200년 동안 가장 심했던 가뭄을 캘리포니아는 겪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의 이상고온은 이 가뭄의 효과에 더욱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세계 기상기구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국립해양대기권국(NOAA)의 한 연구는 이런 이상고온과 가뭄의 주요 원인을 자연적인 대양과 기후의 움직임으로 들고 있으며, 이 원인에 인간이 있다는 “결정적 증거”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오클라호마, 캔자스, 콜로라도, 뉴멕시코에도 캘리포니아만큼은 아니지만 심한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발간된 로이터의 보고서는 4월까지의 가뭄에 의해 캘리포니아가 약 2.5조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추산했습니다. 그리고 8월에 내린 폭우는 산사태와 홍수를 일으켜 그 문제를 더 악화시켰고, 물 부족에는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았습니다.

4. 빅뱅 중력파에 관한 소동이 있었습니다.

만약 우주가 팽창했다면, 그 팽창의 영향은 중력파의 형태로 우주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지난 3월, 과학자들은 이 중력파의 증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 발견은 우주의 탄생을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증거를 발견한 것이므로 “과학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 중의 하나”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다른 과학자들이 이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고 여러 논쟁이 오갔습니다. 가장 최근의 측정은 이 발견이 그저 특별하지 않은 은하수의 은하 먼지에 의한 결과일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3. 미국과 중국이 기후협약에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기후협약의 역사에 있어 중요한 해였습니다. UN의 기후변화 정부 간 위원회는 기후변화문제가 나빠지고 있으며 그 원인이 인간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미국환경보호국은 이산화탄소를 낮추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유엔의장이 개최한 지구온난화 정상회담에는 오바마를 포함한 100개국 이상의 수뇌가 참석했습니다. 이 중 가장 큰 사건은 미국과 중국이 온실가스를 낮추는 데 동의한 것입니다. 이들은 2030년을 정점으로 더 이상 온실가스 배출을 늘리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20% 이상의 발전을 온실가스를 내뿜지 않는 에너지원에서 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 인류는 최초로 혜성에 인공물질을 착륙시켰습니다.

우주과학의 입장에서 올해는 혜성 67P의 해입니다. 이 얼음 먼지로 이루어진 이 혜성은 대부분의 시간을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부유하며 보냅니다. 다른 혜성들과 마찬가지로 이 혜성 역시 태양계 초기의 흔적입니다. 이 혜성을 탐사함으로써 우리는 태양계가 어떻게 생성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 에볼라가 인류를 위협했습니다.

올해 서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에볼라는 온 인류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시에라 레오네, 라이베리아, 기니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3월 기니에서 시작돼 올 12월 중순까지 만칠천명이 감염되었고 6천명이 사망했습니다. 에볼라는 해당지역의 경제와 보건시스템, 정치에 커다란 피해를 입혔으며 여러 피해 지역은 시체를 씻거나 만지는 등의 원시적 행위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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