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몇 명과 자 봤는 지 물었을 때
당신과 그 사람은 첫 눈에 반했습니다. 두 사람이 점점 서로를 더 알아가고 친숙해지던 어느 순간, 이들은 서로의 과거에 대해 묻게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과연 몇 명과 자 봤는지 궁금해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일반적인 설문조사에서 이 숫자를 물었을 때, 남자들이 말하는 숫자의 평균은 여자들이 말하는 숫자의 평균보다 두 배에서 네 배 더 크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두 숫자는 사실 같아야 합니다. (이 설문조사가 이성애자들만을 상대로 했다면 말이죠.) 따라서 이들은 수학적으로 불가능한 대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상식적인 대답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미지를 보호하거나, 또는 과장하기 위해 그 숫자들을 적당히 꾸며낸다는 것입니다. 즉, 남자들은 그 숫자를 부풀릴 것이며 여자들은 더 낮출 겁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이들에게 지난 1년 동안 같이 잤던 상대방의 수를 답하라고 했을 때, 이들은 거의 같은 숫자를 말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거짓말의 문제는 아닙니다.”
알베르타 대학의 노만 브라운은 미국 남성은 평균 18명을, 그리고 미국 여성은 평균 5명을 일생동안 같이 자 본 사람으로 말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여기에는 자기 포장의 문제, 예측의 문제, 그리고 기억의 문제가 모두 관련되어 있습니다.”
여자들은 보통 자신이 누구와 잤었는지를 정확히 자신이 기억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질문을 받았을 때, “잠시만요. 데이브, 타릭, 체육관에서 만난 그 사람, … “ 과 같은 식으로 실제로 그들을 세어봅니다. 따라서 그 숫자는 대체로 정확한 값보다 더 적게 보고됩니다.
반면 남자들은 “음… 한 50명쯤 될까요?” 와 같이 대략적인 숫자를 말하거나 “지난 5년간 한 달에 한 명 정도란 말이죠” 와 같이 비율을 이용해 추측하며, 이는 대체로 숫자를 실제 값보다 더 부풀리게 만듭니다.
그리고 조사 방법도 이 숫자에 영향을 끼칩니다. 여성들은 온라인 조사에서보다 전화 조사에서 더 적은 수를 말하지만, 남자들은 두 조사 사이에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성매매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설문조사에 충분히 포함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그들은 전화번호부에 올라있지 않거나 또는 조사가 이루어지는 저녁 시간에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한편, 다른 이들의 대화를 들었을 때, 사람들은 자신의 숫자를 다르게 말했습니다. 오하이오 대학은 남녀 각각에게 “그녀는 너와 헤어질만 해. 바람피는 건 아주 나쁜 행동이야.”와 같은 보수적인 대화를 들려주거나 또는 “한 명만 만나기에는 넌 너무 젊어. 더 많은 사람을 만나도록 해.”와 같은 대화를 들려주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남자들은 이 대화의 종류에 따라 보고하는 숫자가 변한 반면, 여자들은 이런 대화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남자들은 또한 조사자가 여성일 때 그 숫자를 더 크게 말하는, 즉 자신의 경험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는 무의미한 시도였을 겁니다. 한 연구결과는 여성들이 난잡한 남성을 덜 매력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아래는 각 집단 별 숫자입니다.
미국인(10.7): 인디언(3.0)
시인(11): 회계사(3)
백인(7.7): 흑인(8.3)
아래는 유명인들이 스스로 말한 숫자입니다.
월트 챔벌레인(전 NBA 선수): 20,000
찰리 쉰(영화 배우): 5,000
진 시몬스(기타리스트): 4,600
홀리오 이글레시아스(가수): 3,000
잭 니콜슨(영화 배우): 2,000
휴 헤프너(사업가): 1,000
아이작 뉴턴(물리학자): 0
(Psychology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