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기자들이 알려주는 글쓰기 팁
본지에서는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할 때 활용하는 글쓰기 교본을 공유하기 위해 스타일가이드 트위터 계정(@econstyleguide)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계정 출범 1주년을 기념해 리트윗 횟수 기준, 가장 인기 있었던 트윗 1위부터 25위까지를 뽑아 봤습니다.
(한국어로도 의미가 있을만한 트윗들 위주로 추렸습니다. 나머지는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역주)
1. 기자들은 “혜성처럼 떠오른 XX(meteoric rise)”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사실 혜성은 지구를 향해서 떨어지지 올라가지 않는다.
2. “전략적인(strategic)”이라는 형용사는 대부분의 경우 필자가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무언가에 진지함을 불어넣기 위해 사용할 뿐 거의 의미가 없다.
3. 욕을 꼭 써야 한다면 별표나 내숭 없이 철자 그대로 풀어쓰자. F자로 시작하는 욕(f-word)은 쓰지 않는 것이 업계의 규칙.
4. 뭔가가 정말 흥미롭다면, 그게 흥미롭다는 이야기를 굳이 써줄 필요가 없을 것이다.
5. 짧은 단어. 쓰기도 쉽고 이해하기도 쉽다. 뜻이 같은 두 단어가 있다면 짧은 쪽을 쓰자.
7. 말도 안 되는 것을 진지하게 포장하기 위한 전문 용어나 업계 용어는 최대한 쓰지 말자.
10. “바위(rock)”의 실생활적 정의는 너무 커서 던질 수 없는 돌(stone)이다.
11. L 하나 들어간 라마(Lama) = 스님, 두 개(Llama) = 동물
12.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 있는데 끔찍하게 싫어하는 단어 하나 없다면 다른 일을 알아보자.
14. “패닉할 필요는 없다”라는 표현을 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자. “패닉할 필요가 있을 때”가 있기나 한가? (Econom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