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수퍼마켓: 유럽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식료품점
무료 음식 배급소와 식료품점의 중간 즈음에 해당하는 형태의 수퍼마켓이 유럽에서 가난한 사람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셜 수퍼마켓(Social Supermarkets)이라고 불리는 이 모델은 빈곤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수퍼마켓은 특히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유럽 대륙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 영국에도 커뮤니티 샵(Community Shop)이라는 이름으로 빈곤한 광산 지역인 남 요크셔(South Yorkshire) 지역에 첫 번째 가게가 문을 열었습니다. 여기서 물건을 사려면 멤버십을 가입해야 하는데 멤버의 자격 요건은 정부로 부터 어떤 형태로든 생계 보조를 받고 있는 사람만 가능합니다. 이 수퍼마켓에서 판매되는 물건들은 제품 이름 표기나 포장이 잘 못 되어서 일반 식료품점에 납입 할 수 없었지만 여전히 먹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들로 정산 가격에서 70%까지 할일된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소셜 수퍼마켓에 대해 연구를 해 온 비엔나 상경 대학의 크리스타 홀웨그(Christina Holweg) 교수는 무료 음식 배급소와 달리 소셜 수퍼마켓은 자신의 집과 직장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먹고 사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디자인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이러한 모델이 제조업자, 식료품점, 고객, 그리고 소셜 수퍼마켓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또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 그녀는 말합니다. 소셜 수퍼마켓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많이 확산되었는데 지금 현재 프랑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루마니아, 그리고 스위스 등에 1000여개가 있습니다. 홀웨그 교수는 소셜 수퍼마켓이 성공적인 이유는 바로 음식을 공짜로 주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할인된 가격이지만 고객들은 여전히 쇼핑을 하고 반품을 원하는 경우는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또 소셜 수퍼마켓에서는 쿠킹 클래스나 예산 관리, 이력서 작성법과 같은 수업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셜 수퍼마켓의 목표는 이 곳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빈곤에서 벗어나서 일반 식료품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NPR The Sa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