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학력 평가에서 수학 성적 높은 국가들일수록 학생들 행복도는 떨어져
OECD가 12월 3일 발표한 학력 평가 성적에서 높은 성적을 보인 국가들에 사는 학생들일수록 학생들의 행복도는 떨어졌습니다. 예를들어 한국의 경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수학 성적을 자랑하지만 학생들의 행복도 조사에서 가장 불행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학생들은 행복도 조사에서 1위를 했지만 그들의 수학 성적은 꼴지에서 두 번째였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학교에서 행복한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한 학생들의 비율을 국가별로 보여줍니다 (역자 주: 한국은 그래프 맨 아래 있습니다).
수학 성적과 개인의 행복도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경제학자인 저스틴 울퍼스(Justin Wolfers)는 수학 성적과 행복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지역별 격차는 컸습니다. 동유럽 국가들의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학교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말한 반면, 동남아시아 지역 학생들은 평균적으로 학교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수학 성적과 행복도 사이의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했습니다.
이러한 상관관계를 설명하는데에는 문화나 경제적 상황과 같은 여러가지 요인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가능한 가설은 학교에서 오랜시간을 보내는 한국이나 핀란드의 학생들도 결국에는 어린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수학 성적이 올라가는 동안 학생들의 행복도는 떨어졌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The Atlan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