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의 출퇴근길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수백만의 미국인들은 출퇴근을 하기 위해서 매일 몇 시간씩 운전을 합니다. 최근의 여러 연구결과들은 출퇴근에 낭비되는 이러한 시간이 운동이나, 친목활동, 혹은 수면등에 투자되어야할 일과시간을 빼앗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시간의 출퇴근 과정이 신체와 정신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음을 경고합니다.
4,297명의 텍사스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해진 최근의 한 연구는 출퇴근 거리와 건강과의 상관관계를 성공적으로 밝혀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출퇴근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신체활동과 심장 혈관의 적합도(cardiovascular fitness)는 떨어지는 반면 혈압과 체중, 허리 둘레, 대사 위험(metabolic risk)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아니라, 이 연구는 장시간의 출퇴근 과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7년동안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하루에 16킬로미터(편도기준) 일주일에 5일이상을 자차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당뇨와 고혈압 발병의 위험성이 크게 증가되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또한, 장시간의 출퇴근길 운전은 우울증, 정서불안, 사회적 고립감과도 높은 상관관계에 있어 정신적 건강에도 위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웨덴의 한 연구는 장시간의 출퇴근길이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꼭 운전을 통해서만 발생하는 사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룬드 대학교(Lund University) 대학의 에릭 한슨(Erik Hansson) 교수는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 2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차, 지하철, 버스에 상관없이 더 많은 거리를 출퇴근하면 할수록 더 많은 종류의 건강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긴 시간의 출퇴근은 피로와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