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폭탄공격에 대한 전문가들의 생각: 테러는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2013년 4월 18일  |  By:   |  과학  |  1 comment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대학의 전문가들은 지난 15일의 폭탄공격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를 예측했습니다.

  • 가브리엘라 블럼(법학대학원): 이스라엘에서 자랐고 여군으로도 복무한 바 있는 블럼에게 폭탄공격은 생소한 일이 아닙니다. “보스턴 시와 경찰들은 시민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도록 현명하게 처신하고 있습니다. 끔찍한 일이 일어났지만, 보스턴은 미국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역사와 부를 모두 가지고 있는 강력한 도시이고 이를 잘 이겨낼 수 있을것입니다.”
  • 제롤드 케이덴(건축대학원): “9/11을 생각해본다면, 적어도 한 동안은 공공장소에서는 보안이 강화될 것이고 시민들은 불편을 느낄 것입니다. 신분증확인과 가방검사, 감시카메라, 그리고 무장한 보안요원들을 보게될 것입니다. 안전과 개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건축가와 도시계획가들은 이 두 가지 목표, 곧 누구나 공공장소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공공장소의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 데이비드 헴턴(신학대학원): 북 아일랜드 출신의 헴턴 역시 테러의 기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러는 인간의 정신에 대한 공격입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 인간의 용기와 도덕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의료진과 현장의 수많은 봉사자들은 인간애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 노아 펠드먼(법학대학원): 시민의 자유를 전공한 펠드먼은 이 사건을 그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만약 이번 사건이 고립된 개인 또는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일어났다면, 이로 인해 시민의 자유가 축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사건이 보다 광범위 하게 연속적으로 일어나게 된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런던의 여행자는 한 순간도 감시카메라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뉴욕도 런던의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감시카메라가 용의자를 찾는데 유용하다고 밝혀질 경우, 이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보스턴의 사건은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있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경계는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 벳시 맥칼리스터 그로브(교육대학원): 그로브는 아이들에게 이번 사건을 이야기할 때 아이들의 나이를 고려해서 솔직하고 정직하게 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은 부모로 부터 세상의 모든 일들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웁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이번 사건을 보도하는 인터넷의 자극적인 사진들로부터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Harvard Gaz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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