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의 예술작품에 빠져있는 것
2013년 3월 29일  |  By:   |  과학  |  No Comment

베수비오 화산에 의해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이 덮인 것은 기원후 79년의 일입니다. 그리고 폼페이가 발굴되기 시작한 18세기 부터 당시의 생활과 문화는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발굴된 많은 예술작품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었고, 곧 런던 대영박물관의 깊숙한 곳에 감추어졌습니다. 이 작품들은 21세기가 되어서야 사람들에게 공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낀 이유는 그것들이 너무나 야했기 때문입니다.”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열리는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에서의 삶과 죽음”전에서 성(sex)은 가장 중요한 주제입니다. 폼페이의 별장과 매음굴은 에로틱한 그림, 조각과 도구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에는 오늘날 우리가 성(sex)에 대해 가지는 느낌들 중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인 죄책감이 빠져 있습니다.

로마의 폐허위에 세워진 기독교 중심의 사회는 서구문화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었습니다. 오늘날에도 폼페이의 예술작품을 보는 것은 우리에게 죄책감을 줍니다. 폼페이 사람들은 정원에 놓인 그리스의 신 판과 염소가 관계를 가지는 동상을 보면서 우리와 같은 부끄러움을 느끼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르네상스시대의 누드에도 죄책감은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나텔로와 카라바지오가 아름다운 소년을 그리면서 그리스 시대에 그려졌던 욕망을 그대로 드러냈다면, 그들은 “남색”이라는 죄목으로 불에타 죽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술가의 사랑(The Loves of the Artists)”의 저자 조나단 존스는 죄책감이 오히려 우리의 성을 통한 즐거움을 배가시킨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찬성하지 않는 사람들의 답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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