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지가 선정한 2013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
2013년 3월 8일  |  By:   |  경영  |  1 comment

포브스(Forbes)가 2013년 전 세계 억만장자(Billionaire)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10억 달러(1조 8백억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억만장자는 전 세계에 총 1,426명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았고 이들의 자산가치를 합치면 5조 4천억 달러로 지난해 4조 6천억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210명이 늘어났고, 지역별로는 미국 442명, 아시아태평양 386명, 유럽 366명, 중남미 129명, 중동과 아프리카에 103명 순이었습니다.

올해는 경기가 좋아지면서 금융 자산 가치가 올라 새로운 억만장자(Super-Rich)가 많이 등장했습니다. 2012년에는 새로 등장한 사람 수 만큼이나 없어진 사람이 있었다면, 올해는 4:1에 육박하는 비율로 신규 억만장자가 탄생했습니다. 개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비재 사업자들도 덕을 봤습니다. 디젤의 렌조 로소(Renzo Rosso),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브루스 노드스트롬(Bruse Nordstrom), 토리버치의 디자이너 토리버치(Tory Burch)가 대표적입니다.

멕시코의 텔레콤 재벌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Bill Gates), 자라(Zara)의 아만시오 오르테가(Amancio Ortega)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2000년 이후 줄곧 3위 자리에 있던 투자전문가 워렌 버핏을 밀어내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한국은 삼성의 이건희 회장 일가 5명, 현대의 정몽구 회장 일가 3명, LG의 구본무 회장 일가 3명을 비롯한 총 24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For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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