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미국 여성 인구의 기대 수명이 줄어든다
2013년 3월 6일  |  By:   |  세계  |  No Comment

위스콘신 대학 연구진이 저널 ‘Health Affairs’에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75세 이하 여성들 가운데 미국 남부와 서부의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의 기대 수명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상한 것은 남성들의 경우 기대 수명에 큰 변화가 없거나 향상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저소득층 백인 여성들에게 이러한 특징이 나타나고 있는데 높은 흡연율과 비만, 그리고 교육 수준이 낮은 점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오래 삽니다. 미국에서 오늘 태어난 여아의 경우 기대 수명은 81세이고 남아의 경우는 76세입니다. 하지만 미국 질병통제관리센터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위스콘신 대학 연구진은 미국의 카운티(County) 3,141곳에서 10년 넘게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미국 전체로 놓고 보면 기대 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여성은 여성 10만 명당 324명에서 318명으로 그 숫자가 줄었지만 1,344곳 카운티에서는 오히려 317명에서 333명으로 숫자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를 중퇴한 여성들의 수명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고소득 고학력 여성의 수명은 증가했습니다. (Wall Street Journal)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