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산업,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 증가
음악 산업 국제 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음악 산업의 매출이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습니다. 증가폭은 0.3%로 총 매출은 165억 달러로 음악 산업이 활황이던 1999년 380억 달러 매출을 올리던 때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매출이 10여년 만에 증가했다는 것을 침체되었던 음악 산업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오랫동안 음반 회사들은 CD 매출이 줄어들고 해적판이 인터넷을 통해서 널리 퍼지는 상황에서 이에 대처할 만한 디지털 비지니스 모델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튠즈 음원 판매 수익이나 스포티파이(Spotify)나 랩소디(Rhapsody)와 같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디지털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망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스트리밍 사이트로부터의 저작권료와 음원 수입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성장속도는 매우 다릅니다. 20개 가장 큰 음원 시장 중 8개 시장에서는 음원 매출이 증가했지만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시장에서는 여전히 해적판이 저작권을 지불한 합법적 디지털 서비스 성장에 큰 방해물이 되고 있습니다. (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