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계정 해킹과 브랜드 사이버 안보 문제
2013년 2월 26일  |  By:   |  Economy / Business  |  No Comment

최근 버거킹(Burger King)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습니다. 버거킹의 로고는 경쟁사인 맥도날드사의 로고로 교체되었고, 버거킹이 경쟁사로 매각되었다는 근거 없는 뉴스들이 계정을 통해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크라이슬러가 소유하공 있는 자동차 브랜드인 지프(Jeep) 역시 트위터 계정을 해킹당했습니다. 버거킹과 지프의 트위터 계정 해킹 사례는 소셜 미디어를 제품을 홍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생각하기 싫은 악몽과도 같은 일입니다. 버거킹과 지프 뿐만 아니라 과거에 NBC 뉴스, USA 투데이, 도날드 트럼프 등의 계정도 해킹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해킹 사례는 소셜 미디어 계정의 비밀번호와 기업 브랜드 계정에 접근하는 데 안전 장치가 얼마나 제대로 되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트위터에서 돈을 내고 광고를 하는 기업들의 경우에도 일반 이용자들과 같은 과정을 통해서 로그인을 합니다. 계정을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별도의 장치는 없습니다. 많은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디지털 홍보 회사들은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 기업들이 비밀번호 보호 등 사이버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광고 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트위터의 경우 기업들이 계정 보호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광고를 줄일 경우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2012년 트위터의 광고 수익은 2억 8,830만 달러로 100% 이상 성장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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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 버거킹의 트위터 계정 캡쳐 화면. 출처: NYT

해킹당한 버거킹의 트위터 계정 캡쳐 화면. 출처: 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