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트리뷴,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즈로 이름 바뀐다
뉴욕타임즈社(The New York Times Company)는 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신문 가운데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한 125년 역사의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The International Herald Tribune)의 이름을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즈(The International New York Times)로 바꾸고 전 세계 독자를 겨냥한 새로운 웹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가을부터 시작될 변화는 뉴욕타임즈사의 자체조사 결과 미국 이외의 해외 시장에서 뉴욕타임즈 구독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구독이 늘어나면서 뉴욕타임즈는 이제 더 이상 미국 내의 신문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1887년 뉴욕 해럴드의 유럽판으로 처음 인쇄된 이후 여러 번의 소유권 변화를 거쳤습니다. 1967년에는 워싱턴포스트사와 뉴욕타임즈사가 투자를 시작했고, 1991년에는 두 회사가 공동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2003년 뉴욕타임즈사가 워싱턴포스트의 지분을 모두 사들이면서 단독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구직 정보 웹사이트인 인디드닷컴(Indeed.com)과 온라인 정보 회사인 어바웃그룹(About Group) 매각과 최근 보스턴 글로브(The Boston Globe)를 매각하기로 한 결정에 이어 이번 결정은 뉴욕타임즈사가 자사의 핵심 브랜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