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빨리 먹을 경우 경고를 주는 스마트 포크
많은 사람들이 1월에는 다이어트를 결심합니다. 8일 라스베가스에서 막이 오른 가전전시회 CES 에는 ‘올해의 다이어트 보조도구’로 선정될만한 재미있는 물건이 발표되었습니다.
해피포크(HAPIfork)로 불리는 이 포크는 약 11만원(99$)의 가격이 붙어 있으며 센서와 통신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포크는 자신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사용자가 10초에 한 번 이상 포크를 움직일 경우 불이 켜지고 진동을 일으킴으로써 경고를 줍니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아이디어처럼 생각되는 이것은 그러나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로드아일랜드 대학의 캐서린 멜란슨은 “미국비만연구학회(North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에 음식을 천천히 먹는 사람이 급히 먹는 사람에 비해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한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09년, 그리스 라이코종합병원의 알렉산더 코키노스는 천천히 먹을 경우 빠르게 먹는 경우에 비해 포만감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는 사실을 보였고, 또다른 연구는 두뇌가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적어도 20분이 걸린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Live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