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자 박람회(CES)에서 소개된 아이폰용 산소포화도측정기
2013년 1월 9일  |  By:   |  IT, 과학  |  No Comment

의료기기 제조업체 마시모(Masimo)는 올해 국제 전자 박람회(CES)에서 아이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동맥혈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의 이름은 iSpO2로 동맥혈 산소포화도인 SpO2에 iPhone의 i를 붙여 출시 되었습니다. 해당 기기는 사람의 손가락에 연결하여, 산소포화도와 맥박을 측정한 뒤 그 데이터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전송합니다. 이 기기의 가격은 약 27만 원($249)으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고성능의 기기보다는 저렴한 편이고, 약국 등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보급형보다는 비쌉니다.

이 기기는 개인의 산소포화농도와 맥박의 이력을 저장할 수 있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트레이닝을 받을 때 또는 등산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단점이라면, 한 사람의 정보만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팀 선수들이 훈련을 받을 때 여러 명의 선수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데는 제한이 따릅니다.

이 기기는 아직 미국 식약청(FDA)의 승인 절차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에, 의료기기로서 판매가 불가능하며, 스포츠 보조 상품으로만 판매가 가능합니다. 또한, 의료기기가 필요로 하는 정확도에도 미치지 못하는 5%의 허용오차를 가지기 때문에, 정상인 상태(100%)와 응급처치를 필요로하는 상태(90%)의 차이가 10%임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많은 개선이 요구됩니다. (Gotta Be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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