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문을 연 수학박물관
지난 토요일 맨하탄의 메디슨스퀘어파크에 수학박물관(Museum of Mathematics)이 문을 열었습니다. 500평 규모의 2층 건물에 30개의 놀이기구로 가득 차 있는 이곳은 박물관이라기보다는 첨단놀이시설이라는 첫인상을 줍니다.
이 곳의 모든 놀이기구들은 수학의 개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붕에서부터 의자를 타고 내려오는 튜브의 이름은 “하이퍼 쌍곡선”이며 높이조절이 가능한 경사로를 이용해 경주를 벌이는 “갈릴레오의 트랙”, 바퀴가 사각형인 “사각바퀴 삼륜차” 등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을 세운 사람은 수학교육을 받고 헤지펀드에서 성공한 글렌 휘트니입니다. 그는 동료인 신디 로렌스와 함께 박물관을 세우기 위해 2,200만 달러를 기부받았습니다.
이 곳을 방문한 뉴욕타임즈의 로쓰스타인은 아직 각 기구나 장치들에 대한 설명이 적절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 했습니다.
“터치 스크린은 사용자의 수준에 따라 3종류의 설명을 해 줍니다. 그러나 어떤 설명은 너무 형식적인 반면 어떤 경우에는 충분하게 설명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쨌든, 이곳은 우리가 배운 이론을 현실에서 접할 수 있는 매우 가치있는 장소입니다.”
(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