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주제의 글
  • 2013년 10월 24일. 맨하탄에서 주유소들이 사라지고 있다

    뉴욕시 중심인 맨하탄에서 주유소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유소가 사라지는 자리에는 새로운 아파트와 상점들, 그리고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주유소가 있던 부지에는 땅 속에 묻혀있던 기름 탱크에서 새어나온 기름 유출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개발업자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입니다. 주유소들은 전통적으로 주요 교차로의 코너에 위치해 있는데 이는 주거전용 건문들이 들어서기에 더 없이 좋은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또 뉴욕시에서 개발할 가능성이 있는 땅이 점점 줄어들면서 주유소 부지는 개발업자들에게 더욱 소중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맨하탄에서 더 보기

  • 2013년 9월 26일. 뉴욕 맨하탄 상점들 임대료는 얼마?

    뉴욕에서는 모든 것이 가격표를 동반합니다. 맨하탄 지역의 임대료는 꾸준히 올랐고 상점들은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비싼 임대료를 지불합니다. 맨하탄에서 가장 비싼 5번가의 땅값은 전 세계에서 홍콩의 란콰이퐁(Lan kwai Fung) 다음으로 비쌉니다. 뉴욕 시 부동산 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봄을 기준으로 맨하탄 땅 1 평방피트(=0.028평)당 가격은 116달러로 지난해 가을보다 5.4% 상승했습니다. 유명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쇼핑의 중심가 맨하탄 5번가 안에서도 여러 요인에 따라 임대료 차이가 납니다. 햇볕이 잘 드는가 여부는 더 보기

  • 2013년 5월 8일. 왜 뉴욕 길거리 음식은 핫도그뿐인가?

    최근 저는 뉴욕 맨하탄의 프로스펙트 공원(Prospect Park) 근처에서 아이와 함께 먹을 만한 건강한 길거리 음식을 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비싸기만 한 탄산음료나 눅눅한 핫도그와 같이 1970년대의 길거리 음식 말고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지난 몇십 년간 뉴욕시의 음식은 놀라울 만큼 많이 변해 왔지만, 길거리 음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뉴욕시 푸드트럭 연합회의 데이비드 웨버(David Weber) 회장은 그 이유를 뉴욕시의 무수한 규제와 이치에 맞지 않는 낡은 법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뉴욕시에서 길거리 음식을 파는 상인들은 더 보기

  • 2013년 4월 24일. 누가 뉴욕에 사는 것이 비싸다고 했나요?

    뉴욕에 살게 되면서 배우는 첫 번째 사실은 다른 도시에서는 부유층으로 분류되는 사람도 뉴욕에서는 겨우 중산층 축에 든다는 사실입니다. 맨하탄의 어퍼웨스트(Upper West) 지역에서 방 하나에 거실이 있는 집(one-bed room) 평균 월세는 2,500달러이고, 쿠키 하나에 4달러씩 하며 유명 식당인 장조지(Jean-Georges)의 셰프 메뉴가 198달러나 하는 것도 그렇게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뉴요커들은 자신들이 미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에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와튼 경영대학원의 제시 핸드버리(Jessie Handbury) 교수가 발표한 페이퍼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지고 더 보기

  • 2013년 4월 5일. 맨하탄 부모들, 아시아식 사설입시준비학원에 자식들 보내

    중국에서 교사를 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간 엘마 모이(Elma Moy) 씨는 1982년 뉴욕 맨하탄에 있는 차이나타운에 사설 입시학원을 열였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국인이었기 때문에 학원의 웹페이지나 전단지도 모두 중국어로 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모이 씨는 뉴욕 내 부자 동네인 트리베카(TriBeca) 지역에도 사설 학원을 열었는데, 이 학원 수강생들을 보면 백인 변호사나 은행가, 그리고 예술가들의 자녀들이 많습니다. 트리베카에 처음 문을 연 2011년에는 중국인이 97%였지만 현재 중국인 비율은 70%로 줄었습니다. 18주 과정의 토요일 초등학교-중학교 수업의 수강료는 1,255달러(141만 원)입니다. 더 보기

  • 2012년 12월 17일. 뉴욕에 문을 연 수학박물관

    지난 토요일 맨하탄의 메디슨스퀘어파크에 수학박물관(Museum of Mathematics)이 문을 열었습니다. 500평 규모의 2층 건물에 30개의 놀이기구로 가득 차 있는 이곳은 박물관이라기보다는 첨단놀이시설이라는 첫인상을 줍니다. 이 곳의 모든 놀이기구들은 수학의 개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붕에서부터 의자를 타고 내려오는 튜브의 이름은 “하이퍼 쌍곡선”이며 높이조절이 가능한 경사로를 이용해 경주를 벌이는 “갈릴레오의 트랙”, 바퀴가 사각형인 “사각바퀴 삼륜차” 등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을 세운 사람은 수학교육을 받고 헤지펀드에서 성공한 글렌 휘트니입니다. 그는 동료인 신디 로렌스와 함께 박물관을 세우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