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미국서도 컴퓨터 생산하기로
2012년 12월 7일  |  By:   |  Economy / Business, IT  |  No Comment

애플(Apple)의 CEO 팀 쿡(Tim Cook)은 NBC 뉴스, Business Week와의 인터뷰에서 애플 역사상 처음으로 내년부터 컴퓨터 Mac 가운데 하나의 모델을 미국에서 제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장 가치를 가진 기업 애플社는 1990년대 말 제품의 생산 라인을  아시아로 대거 옮겼습니다. 미국 기술의 성공과 혁신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애플은 오랫동안 미국의 제조업 분야 일자리를 아시아로 옮겼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팀 쿡은 지금까지 애플이 미국에서 6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주장하면서 지속된 비판에 대해 “우리가 특정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책임감은 없지만 일자리 자체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책임감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은 2013년에 미국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1억 달러를 쓸 예정입니다.  2011년 애플이 판매한 아이폰 7천만 대, 아이패드 3천만 대, 그리고 다른 제품 5천 9백만 개도 대부분 외국에서 제조된 겁니다. 애플은 미국에서 4만 3천 명을 고용하고 있고 해외에서 2만 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제품 제조 과정에 참여하는 70만 명은 대부분 다른 나라 노동자들입니다. 2011년 오바마 대통령은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를 실리콘 밸리에서 만났을 때 언제쯤이면 아이폰을 미국에서도 만들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당시 스티브 잡스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Those jobs aren’t coming back)”라고 대답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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