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다시 태어나야할 소설들
2012년 12월 6일  |  By:   |  과학  |  No Comment

킬스크린(Killscreendaily.com)은 비디오게임에 관해 수준높은 글들이 올라오는 인터넷잡지입니다. 이 사이트의 기고가중 한 명인 제이슨 존슨은 독자와 상호작용하는 소설이 곧 게임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게임으로 바뀔 때 더 흥미로워 질 수 있는 6권의 소설을 꼽았습니다.

  1. 픽션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보르헤스의 간결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글쓰기는  종종 역설의 형태를 띱니다. 그의 대표작 바벨의 도서관은 모든 가능한 문자들의 조합을 담고 있는 비현실적인 책들을 보관하는 끝없는 방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 한없는 웃음거리(Infinite Jest) – 데이빗 포스터 왈레스: 한번도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러다이트’인 작가에 비해, 이 작품은 수많은 각주와 등장인물들의 흥미롭지만 복잡한 관계 등, 게임으로 바뀔 수 있는 많은 훌륭한 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인생사용법 – 조르주 페렉: 페렉은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임의의 규칙들을 한 웅큼 내놓는, 마치 게임디자이너가 게임을 디자인하듯이 소설을 썼습니다.
  4. 창백한 불(Pale Fire)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인생, 문학, 국왕시해에 대한 정신분열적 메타소설인 이 책은 나보코프의 장기인 “완전한 광기”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5. 피네간의 경야 – 제임스 조이스: 이 책은 아나그램(anagram, 철자바꾸기), 암시, 글자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고, 이 말은 이 책이 완벽한 단어게임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6. 노바 3부작 – 윌리엄 S 버로스: 3부작은 “부드러운 기계”, “폭발한 티켓”, 노바 익스프레스” 입니다. 그의 문장을 단어로 쪼개어 새롭게 배열하는 ‘컷업(cut-up)기술’은 전자책에서는 실시간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Killsc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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