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쇼핑 급증, 과열 경쟁 속에 이윤은↓
2012년 11월 21일  |  By:   |  Economy / Business, IT  |  2 Comments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11월 11일은 (가장 외로운 숫자 1이 네 개나 모였다는 이유로) 싱글스 데이입니다. 연인이 없는 싱글들끼리 장신구나 사탕을 선물하는 이날 하루 동안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Alibaba)에서 거래된 상품의 액수는 190억 위안(3조 3천억 원)으로 지난해 싱글스 데이 때보다 4배 늘었고, 미국인들이 추수감사절 다음 월요일인 Cyber Monday(온라인 쇼핑몰에서 대대적인 세일을 하는 날) 때 쓴 돈보다도 2배 이상 많은 액수였습니다. 알리바바는 올해 총 거래액이 1조 위안(17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미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Amazon)과 이베이(e-Bay)의 거래액을 합한 것보다도 많습니다. 중국의 온라인 쇼핑시장은 이처럼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압도적인 1위 알리바바를 제외한 업체들은 지나친 제살 깎아먹기 경쟁 속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프라인 대형마트들도 잇따라 온라인 쇼핑몰을 창설하거나 기존의 업계와 제휴를 맺으며 제품 가격인하 경쟁에 뛰어들면서 기업들의 이윤은 더욱 떨어지고 있습니다.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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