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눈물
2012년 11월 10일  |  By:   |  세계  |  2 Comments

오바마 대통령은 평소에 차분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오바마 대통령의 스타일은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것과 달리, 오히려 유권자들이 그의 관심과 애정을 요구하도록 만들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오바마 대통령도 재선에 성공한 뒤 자신을 위해 뛰어준 선거운동 관계자들과 자원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던 중 눈물을 보였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번 선거 기간에 해 온 일들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라고 자신을 위해서 뛰어준 캠페인 관계자들에게 말을 하던 중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고 오바마는 몇 번을 눈물을 삼키며 연설을 이어나갔습니다. 이 영상은 이미 유투브에서 150만 번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CNN이나  MSNBC와 같은 언론들도 자주 보기 힘든 모습이라며 앞다투어 이 영상을 틀어주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거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표현을 절제해 온 오바마 대통령과 연설이나 인터뷰 도중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던 공화당의 하원의장 뵈이너는 큰 대조를 보여 왔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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