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총기난사범 브레이빅, “감옥서 감시 당하는 것 싫다” 불만 토로
2012년 11월 10일  |  By:   |  세계  |  3 Comments

지난해 8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폭탄을 터뜨리고, 위토야 섬으로 가서 여름캠프에 참가하고 있던 청소년들을 향해 총을 난사해 77명을 숨지게 한 범인 브레이빅은 21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입니다. 최근 브레이빅이 교도소 측에 보냈다는 항의서한이 공개됐습니다. 편지에서 브레이빅은 자신이 쓰는 편지에 대한 검열이 너무 심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자해하지 못하도록 특별 제작된 부드러운 재질의 펜이 촉감이 이상해 견디기 힘들다고 쓰기도 했습니다. 재판에서도 자신이 저지른 학살은 정당한 처벌이었다고 주장했던 브레이빅은 책을 쓰고 싶다고 말해 왔고, 형을 선고받기 전 구치소에서는 타자기를 쓸 수 있었지만 교도소로 온 뒤에는 메모지와 펜만 쓰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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