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비 증가의 7가지 이유
2012년 10월 27일  |  By:   |  과학  |  No Comment

미국은 의료비로만 1년에 국내총생산(GDP)의 18%인 2,800조 원을 씁니다. 당연히 세계에서 의료비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의 2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또 이 비율은 1960년의 5%에서 5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워싱턴의 정책연구소인 초당정책센터(Bipartisan Policy Center)는 이에 대해 7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1. 의료보험은 의사, 병원, 의료관계자들이 더 많은 진료를 했을 때 더 수익을 얻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과잉 진료와 반복되는 검사를 하게 됩니다.
  2.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은 병원을 더 자주 사용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해로운 비만에 걸렸습니다.
  3. 사람들은 새로운 약, 기술, 서비스를 원하고 이들을 개발하는 데는 많은 돈이 듭니다.
  4.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세금감면의 대상이 되고, 이는 결국 사람들이 의료비용을 실제보다 적게 생각하도록 만듭니다.
  5. 어떤 진료나 처치가 가장 적절한지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합니다. 그리고 미국인들이 인생을 마무리 하는 방법에 대해 가진 관점의 다양성은 어떤 사람들로 하여금 죽음을 피하기 위해 극히 적은 확률을 가진 의료행위를 시도하게 합니다.
  6. 독과점에 가까운 대형 의료기관과 보험회사의 등장으로 시장이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7. 일차진료를 담당하는 의사(primary care doctor)는 부족한 반면 전문의의 비율은 높아졌고, 이는 의료비용을 증가시켰습니다. 그리고 의료소송을 피하기 위한 과잉진료 역시 비용의 증가를 가져왔습니다.

(P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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