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선진국에서 은퇴시기 늦춰져”
OECD의 가장 최근 통계를 보면 대부분의 선진국들에서 노동 시간이 증가하고, 과거에 비해 은퇴를 하는 시점이 늦어졌습니다. 2003년에는 60~64세 독일 남자의 30%만 일을 하고 있었으며 여자의 경우 그 비율은 17%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 같은 연령대의 사람들을 조사해 봤더니 50%가 넘는 남성과 30% 넘는 여성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유럽보다 은퇴 시기가 늦습니다. 미국에서는 60대 초반의 남성가운데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54.7%로 경제 위기의 여파로 3%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65~69세 남성 가운데 여전히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늘었는데, 이 또한 경제 위기의 여파로 은퇴를 늦췄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국가간 차이도 컸습니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칠레, 일본에서는 60~64세 남성의 70% 이상이 여전히 일을 하고 있었지만 프랑스, 스페인, 헝가리, 벨기에, 슬로바키아에서는 그 비율이 10% 이하였습니다. (N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