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주기를 가진 쌍성이 드문 이유
2012년 10월 2일  |  By:   |  과학  |  No Comment

밤하늘의 많은 별들은 쌍성(Double Star)으로 태어나 하나로 뭉친 별일 수 있습니다. 쌍성은 서로 공전하는 두 별을 의미합니다. 쌍성의 주기는 쌍성의 나이와 관계가 있습니다. 별이 태어난 지 수백만 년이 안 된 작고 어린 쌍성의 경우, 상호 공전하는 주기가 1-10년, 10-100년, 100-1000년 인 경우가 모두 비슷하게 발견되었으나 그보다 오래된 쌍성들은 대부분 200년 내외 주기로 공전했습니다. 이는 다른 주기를 가진 쌍성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00년보다 긴 공전주기의 쌍성이 사라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두 쌍성의 질량이 태양과 비슷한 경우, 200년의 주기는 두 쌍성이 태양과 명왕성의 거리만큼 떨어져 있다는 뜻인데, 이 정도 거리에서는 서로간의 중력이 충분히 강하지 않아 다른 요소들에 의해 헤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200년보다 짧은 주기의 경우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독일의 세 천문학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깝게 태어난 두 별은 서로를 향해 움직이게 되고 곧 하나로 합쳐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Nature)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