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에는 그런 뜻의 단어가 있습니다
독일어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특징 하나는 단어 하나를 읽는 도중에 숨이 가빠져 잠시 쉬게 만드는 단어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독일어에서 속도제한은 Geschwindigkeitsbeschränkungen 입니다. 이는 독일어에서 합성어를 만들 때 기존의 단어들을 그대로 붙여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 덕분에 독일어는 다른 라틴어 기반 언어들이 표현하기 힘든 복잡한 개념을 나타낼 수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Handschuhschneeballwerfer 는 눈싸움을 하기 위해 장갑을 낀 사람을 의미하고 Sitzpinkler 는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자를 의미합니다. 이는 실생활에서도 유용합니다. 한 가게의 간판에 있는 이 단어 – Fussbodenschleifmaschinenverleih – 는 이 가게가 나무로 된 마루를 사포로 곱게 갈아주는 일을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같은 뜻을 전달하기 위해 영어는 13단어를 사용해야 하지만 독일어는 한 단어로 이를 해결했습니다. (Guard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