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주제의 글
  • 2013년 2월 20일. ‘기회의 평등’이라는 미국의 신화

    아래 글은 뉴욕타임즈가 기획한 전세계의 불평등 시리즈(The Great Divide) 사설 중 첫 글입니다. 오바마는 얼마전 취임식 연설에서 미국의 상징인 ‘기회의 평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 야심찬 연설은 최근의 미국 현실과는 거리가 멉니다.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에 따르면, 미국의 소득수준 하위 20%가 해당 계층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58%이며 상위 20%의 최고 계층까지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은 6%에 불과합니다. 북유럽 국가는 물론, 대부분의 유럽 국가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히스패닉과 흑인에 대한 차별이 낳은 더 보기

  • 2013년 2월 7일. 인도 vs. 중국 vs. 이집트

    인도를 이야기할 때 중국과 비교하지 않는 경우가 드문데, 이번에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집트까지 함께 비교해보려 합니다. 인도는 정부는 약하지만 강력한 시민사회가 있는 반면 중국에는 강력한 중앙정부와 억압 받는 시민사회가 있습니다. 이집트는 정부도 약하고 시민사회도 약해 50년 동안의 독재정권 이후 무슬림 형제단(Muslim Brotherhood)과 모스크 외에는 사회를 주도할 만한 조직이 없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이 세 나라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인구배당효과(Demographic dividend: 노동인구 숫자의 증가에 따른 경제적 혜택)입니다. 세 나라 모두 인구 구조를 보면 30세 더 보기

  • 2013년 2월 6일. 북유럽 국가: 복지

    Economist紙의 이번주 특집 기사 ‘북유럽 국가들’ 가운데 세부 기사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편은 복지입니다. 정부가 공공지출을 실용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게 북유럽 국가들이 효율적이면서도 광범위한 복지제도를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1980-90년대를 거치며 경험한 재정, 부채위기 이후 북유럽 국가들은 불필요한 복지비 지출을 과감히 삭감했습니다. 스웨덴은 1996년 GDP의 84%였던 국가부채를 2011년 49%까지 줄였고, 과감한 연금개혁을 실시했습니다. 덴마크의 공공 지출은 GDP 대비 58%로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지만, 연금 수령시기를 65세에서 67로 늦추고 실업수당 지급 기한을 4년에서 2년으로 더 보기

  • 2013년 2월 1일. 창조론 신봉하는 美 보수적 종교단체, 진화론 과학교육 제동

    최근 미국 콜로라도, 미주리, 몬태나, 오클라호마 주 의회에서는 일제히 과학교육과 관련해 “학문의 자유를 강화하자”는 내용의 법안이 상정됐습니다. 오클라호마 주에 상정된 법안은 “일부 교사들이 생물학적 진화, 화학적인 생명의 기원, 인간 복제 등의 분야를 확신을 갖고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이들이 더 나은 교과과정을 편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몬태나 주의 법안도 “돌연변이, 자연선택, DNA 이론은 여전히 논란이 있는 분야”라고 지적했습니다. 콜로라도 주의 법안은 “과학 교사들에게 생물학적, 화학적 진화와 관련된 증거에 더 보기

  • 2013년 1월 14일. 절대음감이란 무엇일까요?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음을 들어도 계이름(예: 도레미~)을 말할 수 있습니다. 더 완벽한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의 경우, 여러 음을 동시에 들을 때에도 모든 음을 다 구별해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능력은 ‘베토벤 바이러스’중 강마에(김명민)가 강건우(장근석)의 천재성을 발견하는 장면에서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가온 다(중앙의 ‘도’)음의 경우 1초에 261.3 번 공기가 진동합니다. 이것을 듣고 음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가 전자기파가 1초에 593조 번 진동하는 것을 보고 겨자색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과 더 보기

  • 2012년 12월 24일. 美 홈스쿨링(Home Schooling) 증가

    30년 전만 해도 미국 내 30개 주에서 홈스쿨링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안 보내고 집에서 가르치는 부모들은 괴짜 취급을 받았죠. 1975년 홈스쿨링을 받는 아이들은 1만 명 남짓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숫자가 2백만 명에 육박합니다. 홈스쿨링을 처음 도입한 건 주로 급진적인 반체제 문화를 향유하던 좌파 진영이었지만, 오늘날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미국 가정은 대개 부모가 자주 교회에 나가는 보수적인 집안입니다. 홈스쿨링을 택한 이유도 36%가 종교적, 도덕적 이유로 가장 높았고, 학교 환경에 대한 더 보기

  • 2012년 11월 2일. 레가툼(Legatum) 번영지수 – 당신의 복지(Well-being)는 안녕하십니까?

    GDP나 실업률 등의 데이터 뿐 아니라 건강과 안전, 교육이나 개인의 자유 등을 모두 모아 복지(Well-being) 지수를 매기는 레가툼 번영지수 (Legatum Prosperity Index)가 발표되었습니다. 142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이 지수는 GDP와 같은 경제지표로 다 나타낼 수 없는 삶의 중요한 지표들을 반영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수를 결정하는 데 활용되는 8가지 세부 영역은 경제지표, 기업가정신과 기회, 거버넌스(공정한 선거와 참여 기회의 보장, 책임감 있는 정부, 법치), 교육, 건강, 국가안보와 개인 안전, 개인의 자유, 사회적 자본(사회적 융합과 더 보기

  • 2012년 9월 8일. 미국내 무료급식의 활성화가 권고됨

    미국 예산 및 정책에 대한 우선순위 위원회(Center of Budget and Policy Priorities)의 네이트 프란츠와 조 노이버거는 미국내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의 무료급식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기준은 최저 생계비(poverty line)의 130%(4인 가족의 경우 연간 약 3,500만원) 이하의 수입을 가진 가정에는 비용을 받지 않고, 185%(약 4,900만원)이하의 수입을 가진 가정의 아이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급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가정이 이 제도를 알고 있지 못하거나 영어가 능숙하지 못해 서류를 작성할 수 더 보기

  • 2012년 8월 30일. 온라인 강좌는 대학을 대체할 수 있을까?

    MOOCs 는 대중 공개 온라인 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s)의 첫자를 딴 단어로 최근 미국의 하버드, 스탠포드 등의 일류 대학들이 자신들의 강의를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하고, 일반인들에게 학점을 주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개념입니다. 일부는 MOOCs가 대학교육을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또 다른 평생교육원에 그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대학교육이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은 다소 과장된 표현입니다. 제 3세계의 학생들 대부분에게 MOOCs는 현지 대학교육의 보조교재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재택근무가 아무리 보급되더라도 사무실을 아예 없앨 수는 없었던 더 보기

  • 2012년 8월 23일. 교육에 대한 연구가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많은 학생들은 교과서를 읽고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치고 시험기간이 되면 그 부분을 읽습니다. 최근 연구는 교재를 다시 읽는 것보다 퀴즈를 보는 것이 내용을 기억하는데 더 유리하다고 합니다. 세번의 퀴즈를 보았던 그룹은 교재를 세 번 더 읽도록 한 그룹에 비해 50% 더 높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많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교재를 반복해서 읽으라고 권합니다. 이런 현장과 연구결과의 괴리를 해결하기 위해 교사들이 최신연구를 따라와야 한다고 주장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교육은 그 자체로 많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