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류의 글
  • 2013년 3월 1일. 웹을 소비하는 방법의 혁명, 라이프스트림

    저는 16년전부터 우리가 웹을 소비하는 방식이 완전히 뒤집힐 것이라고 예측해왔습니다.(관련논문) 다음세대의 웹은 공간적으로 배치되지 않고(space-based) 시간흐름(time-basd)으로 배치될 것입니다. 저는 이 혁명적인 변화를 라이프스트림(lifestream)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보죠. 공간적으로 정보가 배치되었다는 건 잡지가 꽂혀진 책장을 상상하면 됩니다. 그동안 우리는 “맨 위 선반 왼쪽에서 두번째 잡지”에 당신이 찾는 정보가 있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시간흐름으로 배열된 정보는 다이어리와 같아서 앞에서부터 주르륵 넘기며 “지난 봄부터 오늘까지”라는 식으로 위치를 정의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RSS의 타임라인을 더 보기

  • 2013년 2월 28일. 애플, 인도 시장 진출의 과제

    애플사가 인도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삼성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을 따라잡기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올 해 전 세계에서 3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으로 등극할 예정인 인도 시장에서 애플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올리는가는 미국과 선진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애플사에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애플사는 지난 6개월 동안 인도에서 일하는 직원들 수를 170명으로 30%나 늘렸고 지난해 4분기에는 25만 2천개가 넘은 아이폰을 인도로 더 보기

  • 2013년 2월 28일. ‘인터넷상의 평판’을 판매하다

    구글에서 당신의 이름을 검색하면 무엇이 뜨나요? 페이스북에 있는 민망한 총각파티 사진, 텍사스의 동명이인 은행강도범 기사가 뜨지는 않나요? 160만 회원을 보유한 Reputation.com은 온라인상에 뜨는 개인의 정보를 관리해줍니다. 연 99 달러를 내면 온라인 상에 뜨는 검색 결과를 모니터링 하면서 신상정보 등 예민한 내용이 뜰 경우 경고해주고, 연 5000 달러를 내면 잘못된 정보를 없애주기까지 합니다. 이 스타트업의 문제는 수익성입니다. 갈수록 대중들이 온라인 프라이버시 관리에 예민해지고 있으나 돈을 낼 정도는 아닌 걸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더 보기

  • 2013년 2월 22일. 구글글래스, 스타일을 찾아야할때

    구글은 지난주 소규모 테스트베드에 구글글래스 초기 모델을 판매 시작했습니다. 구글글래스는 구글에게 있어 유비쿼터스 컴퓨팅(Ubiquitous computing: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환경)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중요한 마일스톤입니다. 구글글래스는 사진찍고 게임하는 도구 정도가 아니라 차차 구글맵을 통한 하이킹 루트 안내, 구글 나우를 통한 교통체증 경고, 구글행아웃을 통한 화상채팅 등 구글의 다른 제품들을 팔게 되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시계와 안경같은 ‘입는 전자제품’은 스타일리쉬한 패션 소품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합니다. 구글 글래스를 쓰는 사람은 새로운 더 보기

  • 2013년 2월 21일. 음악산업에서의 ‘머니볼’

    3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새음반 발매를 앞두고 Next Big Sound에서는 새음반의 파급력을 추정하느라 한창 바쁩니다. 이 스타트업은 지난 2주동안 팀버레이크의 트위터팔로워가 308,200명, 위키피디아 뷰가 335,800개, Vevo 뷰가 4천6백만 건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Next Big Sound는 판도라(Pandora)/ 스포티파이(Spotify) 스트리밍 횟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 페이스북 ‘좋아요’ 수 등 관련 데이터를 추적 분석해 새 음반의 성공가능성을 예측하는 음악산업의 ‘머니볼’ 을 자청합니다. 4.52조 달러 규모의 신규뮤지션 발굴 사업에서 데이터로 불확실성을 없애주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데뷔 더 보기

  • 2013년 2월 21일. 의료용 모바일 앱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

    미국에서 판매되는 의료장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발급하는 규격승인 510(k)을 받는 것입니다. 품질 인증과 규격 컨설팅 전문 기관인 에메르고 그룹(Emergo Group)이 최근에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의료기기가 510(k) 승인을 받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2010년에는 146일, 2011년에는 138일로 나타났습니다. 이 회사는 규격승인을 받은 수 천 개의 의료기기를 분석하여 평균일수를 계산하였습니다. 모바일 앱도 의료기기와 마찬가지로 510(k)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모비헬스뉴스(MobiHealthNews)가 식품의약청의 510(k) 인증을 받은 76개의 모바일 앱을 분석한 결과, 일반 더 보기

  • 2013년 2월 20일. EU 규제당국, 구글 엄중단속 하기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규제당국은 구글의 개인정보 정책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티클 29 그룹(The Article 29 Group)이라 불리는 유럽의 개인정보 관련 규제기구는 지난해 10월 구글이 쥐메일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모은 소비자 정보를 이용해 고객의 동의 없이 맞춤형(타게팅) 광고를 하는 등의 방식은 유럽연합의 법을 어기는 행위라며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이에 명확하고 효과적인 답을 내 놓지 않자, 당국은 강력한 규제 정책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규제당국을 이끌고 있는 수장들은 이번 규제를 통해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막강한 더 보기

  • 2013년 2월 19일. 두 인터넷 이야기(A Tale of Two Internets)

    누군가가 당신의 인터넷 경험을 조작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들은 뉴스, 제품, 가격, 그리고 심지어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까지도 조작합니다. 당신 스스로 선택했다고 생각하는 것들조차도, 당신이 자유를 가졌다는 환상을 가지게 하기위한 것입니다. 오늘날, 현실은 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및 다른 정보수집업체들은 우리의 취향, 습관, 수입에 따라 서로 다른 인터넷을 경험하게 만들었습니다. 시작은 간단했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많은 업체는 개인정보를 얻기 위한 많은 무료서비스들로 시작했습니다. 이 개인정보들은 처음에는 남자들에게 나이키를 광고할 동안 여자들에게는 더 보기

  • 2013년 2월 18일. 인터넷을 통해 지혜를 공유하는(Net wisdom) 시대

    매일 좋은 글을 골라 대여섯개씩 추천하는 theBrowser를 운영하면서 느낀 네 가지 교훈을 여기서 공유합니다. 첫째, 지금은 훌륭한 글들이 인터넷에 공짜로 넘쳐나는 좋은 시대입니다. 인터넷에 있는 모든 글이 좋다는 건 아니나, 1%의 좋은 글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저는 항상 RSS 피드와 트위터를 통해 쏟아지는 글을 읽으며 친구들에게 추천할 만한지, 유용하며 흥미로운지, 일 년이 지나도 읽을만 한 글인지 평가하는데, 그런 좋은 글을 매일같이 몇 개씩이나 발견하고 행복해합니다. 이는 블로깅이라는 이름 아래 직업작가 외에 학자, 더 보기

  • 2013년 2월 15일.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가 당신에게 가르쳐주지 않는 10가지

    닐슨 리서치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300만 명을 넘어 미국 인구의 10%를 차지합니다. Match.com이 후원한 2010년 조사에 따르면 신혼커플 여섯 쌍 중 한 쌍은 온라인에서 만났습니다. 변화하는 데이트 풍속도에 맞춰 월스트리트 저널의 금융 뉴스 사이트 MarketWatch가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가 당신에게 가르쳐주지 않는 10가지’이란 특집 기사를 실었습니다. 소울메이트를 찾는 건 비싸다: Match.com는 한달에 36달러, eHarmony는 한달에 60달러로 매달 자동결제 됩니다. IBIS에 따르면 이제 온라인 더 보기

  • 2013년 2월 13일. 지금 몇명이나 TV를 보고 있는가?

    닐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 1억 9백만 명이 CBS가 방영한 수퍼볼 경기를 보았습니다. 아이패드 등으로 스트리밍을 통해 경기를 지켜본 사람도 3백만 명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청자들은 같은 사람일까요? TV와 아이패드를 같이 켜논 건 아닐까요? 현재까지의 대답은 닐슨 리서치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수퍼볼 말고 다른 프로그램 얘기를 해보죠. 미국 인구의 절반이 TV를 DVR로 녹화하거나 셋톱박스의 VOD(주문형 비디오)를 봅니다. 며칠 후에 본 것까지 그 방송을 봤다고 해야할까요? 닐슨리서치에 의하면 18-24세의 TV 시청률이 8% 더 보기

  • 2013년 2월 11일. 책없는 도서관의 등장

    올가을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벡사 카운티(Bexar County)에 책은 없고 이북만 있는 ‘전자도서관’이 개관합니다. 이 도서관은 만권 가량의 전자도서와 150개 이북리더를 구비할 예정으로 이중 50개는 어린이용이며, 추가로 노트북 25개, 타블렛 25개, 데스크탑 컴퓨터 50대와 까페도 설치할 것입니다. 원격접속을 허용하기에 기존 도서관보다 더 넓은 지역을 포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료 조사를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사서는 없으나 직원들이 전자기기 사용을 도와줄 것이며, 연유지비용은 150만불 상당으로 기존의 도서관 유지 비용보다 저렴합니다. 현재 전자도서관의 가장 큰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