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ingppoo
  • 2012년 7월 18일. 쇠붙이 도둑 극성, 몸살 앓는 독일 철도

    구리 등 고가의 쇠붙이를 노리는 절도범들이 급증하면서 신속, 정확을 자랑하던 독일 철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해 구리가 1kg에 6유로(우리돈 약 8,400원)라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자 선로의 구리선을 잘라가는 도둑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3천 건이 넘는 절도가 발생해 1만 천 대의 열차가 운행에 지장을 받았습니다. 총 시간으로 환산하면 15만 분이 지연된 셈입니다. 좀도둑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지난달 조직적인 절도단이 하노버와 함부르크 사이의 철도 2km 구리 선로를 통째로 훔쳐가 8시간 동안 긴급복구작업이 진행되면서 두 더 보기

  • 2012년 7월 17일. WTO 가입 이후 러시아는?

    이번주 러시아 의회는 20년 가까이 보류해 온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승인 투표를 실시합니다. 푸틴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러시아의 WTO 가입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BRICs 가운데 제일 마지막으로 가입하는 셈이죠. 푸틴 집권 이후 러시아는 막대한 양의 천연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국가경제를 운영해 왔지만, 에너지 수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국제유가나 천연가스 가격이 요동칠 때마다 국가경제도 같이 흔들리는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국가부채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러시아가 재정적자를 면하려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가 넘어야 한다는군요(현재 더 보기

  • 2012년 7월 17일. 붉은 옷을 입은 철의 여인(박근혜 @Economist)

    이코노미스트紙가 이번주 아시아 섹션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짤막하게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시점에 맞춰 박근혜 후보의 삶과 12월 있을 우리나라 대선 전망을 간략하게 덧붙였습니다. 박정희를 전직 대통령이자 군사독재자(Military Dictator)로 지칭하는 모습이 외신이라서 가능한 객관적인 평가였다면,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론을 이야기했으므로 중도성향의 후보라고 단정짓는 듯한 모습은 반대로 피상적인 외신의 평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오랜 시간 대선 레이스에서 박근혜 후보의 독주가 이어져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박근혜는 이미 물러가는 대통령(이명박)을 압도한 채 독자행보를 이어가고 더 보기

  • 2012년 7월 17일. 신흥 자원부국 몽골의 빛과 그림자

    구리, 석탄, 금, 희토류(稀土類)까지. 몽골은 21세기판 골드러쉬의 대표주자입니다. 자원을 개발하러 끊임없이 몰려드는 외국자본 덕에 수도 울란바토르의 중심가 마천루는 빠른 속도로 화려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자원부국이 그랬던 것처럼,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부패가 만연하는 문제를 몽골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몽골 국민의 96%는 부패가 심각하다고 답했고, 현재의 과두정부에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다고 답한 사람도 80%나 됐습니다. 넘쳐나는 자원과 그로 인해 느닷없이 쌓여가는 부(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공정하고도 효율적인 ‘정치’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몽골은 중대한 더 보기

  • 2012년 7월 16일. 올랑드 佛 대통령, “사생활은 보장해달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언론에 자신과 가족의 사생활은 보장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올랑드의 연인이자 잡지 파리마치(Paris Match)의 기자인 트리에베이에는 지난달 의회선거에서 2007년 사회당 대선후보였던 루아얄의 상대후보를 지지해 올랑드를 곤욕스럽게 했었죠. 올랑드의 큰아들 토마스가 이 일로 대통령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한 인터뷰가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올랑드와 루아얄은 평생을 함께한 정치적 동지이자, 30년 넘게 동거하며 자식을 넷이나 둔 연인 사이이기도 했습니다(결혼은 하지 않았습니다). 공적인 일(Les Publica)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정치인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사생활은 전통적으로 더 보기

  • 2012년 7월 15일. 英 법원 “존 테리 인종차별 발언 혐의 무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주장 존 테리의 인종차별 발언 혐의에 대해 영국 법원이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존 테리는 지난해 10월 열린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 도중 수비수 안톤 퍼디난드와 격한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Black(검둥이)”이란 단어와 함께 거친 욕설을 내뱉은 혐의를 받아 왔습니다. 법원은 테리가 퍼디난드를 모욕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말다툼 도중에 그가 들은 말을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테리의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영국 축구협회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조만간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존 테리는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