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두개 직류전기자극법(tDCS)
2013년 11월 12일  |  By:   |  과학  |  1 comment

피아노나 외국어에 능숙해지는데는 오랜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반복된 연습은 이를 위한 독립된 신경회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우리가 복잡한 행동들을 보다 손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는 때로 ‘몰입’이라고도 불립니다.

사람들을 이런 숙달된 상태에 쉽게 도달하게 만들 가능성을 가진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두뇌의 특정 영역에 매우 낮은 전류를 흘리는 경두개직류전기자극법(tDCS,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입니다. 의학계와 군대에서 이루어진 몇몇 실험들에서 tDCS는 대상자의 인지능력, 운동능력을 향상시켰고 기분을 좋게 만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사고로 인한 장애에서 회복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학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를 직접 자신에게 실험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런던에 위치한 업체인 Foc.us 에서는 머리에 낮은 직류전류를 흘리는 장치를 27만원에 팔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장비가 의학적인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레딧(Reddit)의 tDCS 포럼에는 이 장비가 자신들의 반응시간, 기분, 계산능력, 기억력을 향상시켰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또 많은 게이머들이 9볼트 전지를 이용해 자신의 뇌에 직접 전류를 흘리고 있습니다. 한 게이머는 유튜브에 자신의 두정엽에 전류를 흘린후, 비록 약간의 어지러움이 있지만 자신의 수학게임 점수가 올라갔다는 보이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낮은 전류자극은 뉴런들이 보다 쉽게 반응하도록 만들며 뇌의 학습과 정보유지를 돕는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약 30개의 의료기관이 신경계 장애 치료를 위한 연구목적으로 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전극부위의 가려움과 발적이 있습니다. 이들은 Foc.us 의 장비나 직접 만든 장비로 뇌에 전류를 흘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tDCS 가 만약 뇌에 분명한 효과가 있다면, 잘못 시행되었을 때 뇌에 해를 끼칠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옥스포드 대학의 로이 코헨 카도쉬는 뇌의 한 부위에 전류를 흘리는 것은 다른 부위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뇌의 능력은 덮고 있는 담요와 같습니다. 한 쪽을 끌어당기면 다른 쪽은 드러나게 됩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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