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uvel Obs"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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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7일. “우리집에 시리아 난민이 와도 괜찮겠니?”
벌써 2주째, 파힘(57)과 그의 딸 라나(13)는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인근 브루마트(Brumath)에 있는 티에리와 아니타 쉴러의 집에 함께 살고 있습니다. 파힘은 1층에 있는 그의 방에서 인터넷의 도움으로 아랍어 단어들을 프랑스어로 하나씩 옮기고, 라나는 2층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고 기타를 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마리사(19)는 부모님이 자신에게 구체적인 언급도 전혀 없이 갑자기 던졌던 말을 기억합니다. “우리집에 시리아 난민이 와도 괜찮겠니?” 소녀들은 금방 친해졌습니다. 말도 굉장히 많이 하는데, 거의 영어로 소통합니다. 친구들과 더 보기 -
2015년 8월 19일. 체게바라 : 티셔츠에 남은 한 사진에 대한 이야기
이 사진은 티셔츠나 머그컵, 재떨이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60년 3월 5일 아바나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프랑스 화물선인 쿠르브호 폭발 희생자의 장례식에서 체게바라로 알려진 에르네스토 게바라 데 라 세르나(Ernesto Guevara de la Serna)를 촬영한 것입니다. 벨기에제 탄약을 운반하던 쿠르브호는 1960년 3월 4일 아바나 항구에서 폭발하였으며, 이 폭발로 최소 75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쿠바는 이 사건의 배후로 CIA를 지목했으나 미국은 단순한 사고라는 설을 지지하였습니다. 이 장례식에 참석한 체는 시선은 더 보기 -
2015년 8월 12일. 알프스에 휴가 선물을 남긴 체르노빌
한 민간단체가 알프스의 흙에서 핵폐기물 수준의 방사능 물질(세슘 137)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물질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 퍼져 쌓인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알프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하지만, 체르노빌 사고로부터 프랑스는 안전하다던 당시 정부의 주장은 맞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 셈입니다. 더 보기 -
2015년 8월 7일. 프랑스에서는 “가난에 대한 차별”도 처벌 대상?
여기서 말하는 “가난에 대한 차별”은 낡은 집, 부족한 휴가, 적자를 겨우 면한 가계부와 같은 경제적 문제와는 다릅니다. 임의로 가난한 이들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상처를 입히는 일종의 이중적인 제한을 말하는 것입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