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C" 주제의 글
-
2017년 6월 27일. 힉스 입자 이후의 LHC(2/2)
1부 보기 그러나 초대칭 입자를 위의 계산에 포함하자, 기적이 일어났다. 초대칭 입자는 다른 입자들의 효과를 상쇄했고 힉스 입자가 유한한 정상적인 질량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 이론물리학자들은 자연은 이렇게 작동한다고 말하곤 했다. 초대칭 이론은 이렇게 항상 변형이 가능한 매우 일반적인 아이디어이다. 모두가 초대칭 이론을 포기하거나 내기의 패배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초대칭 이론에 대한 낙관적 입장으로 잘 알려진 미시간 대학의 초끈 이론 물리학자 고든 케인은, 자신의 계산에 따르면 충분한 데이터가 축적된다면 가장 더 보기 -
2017년 6월 27일. 힉스 입자 이후의 LHC(1/2)
메이린(Meyrin), 스위스 – 세상에서 가장 크고 비싼 타임머신이 재가동되고 있다. 제네바 외곽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계, 쇼핑몰과 들판이 자리한 이곳 지하에는 전자기력을 이용해 양성자를 가속해 빛의 속도로 서로 충돌시킴으로써 우주 탄생 1조분의 1초 후의 상황을 만들어내는 둘레 17마일의 대형 강입자 충돌기(Large Hadron Collider)가 있다. 이곳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에는 약 5천여 명의 물리학자가 자연에 존재하는 새로운 입자와 힘을 발견하기 위해 충돌로 만들어진 우주의 초기 모습에 관한 데이터를 컴퓨터로 확인하고 있으며, 이 연구는 적어도 앞으로 20년 더 보기 -
2014년 2월 17일. 힉스는 오늘날과 같은 세상에서는 힉스입자를 발견할 수 없었을겁니다
크리스마스 직전 자신의 노벨상을 받으러 가는 길에 물리학자 힉스는 나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1964년 그 논문(자신의 이름을 딴 그 입자를 처음으로 예측한)을 쓰고 있을 때, 아무도 나에게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았었지. 나랑 같이 일하자는 이도 전혀 없었다네.” 그러나 50년이 지난 오늘날, 2012년 LHC 에 의해 존재가 확인된 힉스 입자를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 당시의 힉스는 언젠가 자신의 연구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렇게 거대한 장치가 만들어지고, 또 전 세계에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