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equality" 주제의 글
-
2014년 5월 9일. 올해 MSNBC와 FOX News를 뒤덮은 단어, “불평등(Inequality)”
옮긴이: 올해 미국 정치의 최대 화두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불평등(Inequality)”일 겁니다. 미국의 진보와 보수를 각각 대표하는 MSNBC와 Fox News 채널을 보고 있으면, 올해 불평등에 대해 부쩍 많이 다루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FiveThirtyEight(538)의 네이트 실버가 LexisNexis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기자가 미리 제작한 ‘통조림’ 리포트보다 패널을 출연시키거나 화상으로 연결해 토론하는 비중이 훨씬 높은 두 케이블 뉴스 채널에서는 미국 사회의 불평등에 관한 언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더 보기 -
2014년 4월 3일. 베이비 붐 세대의 상속자들이 온다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톤(Sam Walton)의 상속자들은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400대 부자 리스트에서 6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여섯명의 재산을 합치면 모두 천 450억 달러에 달합니다. 하지만 포브스지에서 선정한 부자들 리스트에서 월톤가의 상속자들은 흔한 타입의 부자가 아닙니다. 오늘날 부유한 미국인들은 부모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은 사람들이라기보다는 자수 성가형이 많기 때문입니다. 부유한 미국인들은 그 어느때보다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득 상위 1%에 속하는 가계가 미국 부의 35%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소득 하위 90%가 소유하고 더 보기 -
2014년 3월 3일. 불평등 v.s. 경제 성장
성장과 분배 문제는 전 세계 모든 정부가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입니다. 경제 성장과 분배의 관계는 정말로 양립 불가능한 것일까요? 경제학자들은 어느 정도의 불평등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금전적 보상이라는 당근 없이는 위험이 따르는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추구하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1975년 미국의 경제학자인 아서 오쿤(Arthur Okun)은 한 사회가 완벽한 평등과 완벽한 효율성을 동시에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여전히 이와 비슷한 견해를 더 보기 -
2014년 1월 13일. 경제 불평등의 악순환
대부분의 나라에는 “부자 삼 대 못 간다(rags to rags)”라는 종류의 속담이 존재합니다. 무일푼에서 시작한 첫 번째 세대가 성공적인 사업을 이뤄놓으면 사치스럽고 경영 능력이 없는 두번째 자녀 세대가 이를 망쳐 놓고, 따라서 삼대째에는 다시 별로 남는 게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속담의 함의는 경제 불평등이 가져오는 사회적 파장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산업화 이후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속담은 오늘날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의 더 보기 -
2013년 12월 26일. 2013 연말 특집: 소득 불평등과 교육 불평등
전 세계적으로 지난 몇 년간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중 하나는 바로 불평등(inequality)입니다. 지난 한 해, 뉴스페퍼민트 역시 소득 불평등 문제를 다룬 다양한 뉴스 기사를 전달하려고 노력했고, 특히 소득 불평등의 문제가 어떻게 교육 불평등의 문제로 이어지는가의 문제를 분석한 기사를 자주 소개했습니다. 소득 불평등의 문제는 1980년대 이후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가속화 되었는데 2008년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추세는 계속 되었습니다. 소득 불평등 문제를 연구하는 저명한 두 경제학자 엠마뉴엘 사에즈(Emmanuel Saez)와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에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