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주제의 글
  • 2024년 8월 30일. ‘문제투성이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이 관점에서 보면 다르다

    중국 경제가 휘청이는 신호가 감지되면서 중국에 의존해 온 개발도상국 경제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졌지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책임이 작지 않다는 마이클 베클리의 뉴욕타임스 칼럼과 서구 관점에서만 보면 중국이 거둔 일대일로 정책의 성과를 균형 있게 보지 못할 수 있다는 이종혁 교수의 해설을 함께 실었습니다. 전문 번역: 숙취에 시달리는 중국…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까닭 더 보기

  • 2016년 1월 11일. 경제 전망이 항상 현실과 비껴가는 이유

    지난 15년간 IMF는 매년 4월마다 내놓는 경제 전망에서 차기 년도에 경제 침체가 올 것이라는 예상을 단 한 번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실제 지난 15년간 경기가 어땠는지는 잘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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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8월 13일. 중국이 브릭스 개발은행 설립을 추진한 이유

    중국이 최근 브릭스(BRICs) 개발은행 설립에 나선 배경에 기존 세계은행(World Bank)을 견제하고 개혁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유사 금융 기관을 설립해 경쟁을 시키는 것은 중국 엘리트의 정책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과거 중국 내 금융 기관 개혁 성공 사례가 좋은 전례가 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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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7월 2일. 주택 경기는 왜 경제를 좌지우지할까?

    경제 활동 전체로 보면 주택 시장은 작은 부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주택 경기는 경기 활황과 불황을 이끄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정책 결정자들이 최근에서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모순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 주택 관련 투자는 평상시에 전체 경제 활동의 4%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택 관련 투자의 변동성은 경제 전체의 변동성에 비해 훨씬 크고 지난 10년간 이런 경향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음식과 마시는 것에 쓰는 돈이 전체 더 보기

  • 2014년 4월 16일.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가 어떻게 경제 성장에 기여했나

    누군가 당신에게 지난 30년간 있었던 가장 중요한 경제 트렌드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당신은 아마도 소득 불평등이 증가한 것, 세계화의 가속화, 그리고 빠르게 발전한 기술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높은 경제 성장을 이끈 요인 중에서 우리가 자주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성들의 노동 시장 참여 증가입니다. 미국에서 1979년 이후 정규직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여성의 비율은 28.6%에서 40.7%로 증가했습니다. 아이를 가진 여성의 경우 그 변화는 더욱 큽니다. 정규직을 기준으로 할 때 1979년 27.3%가 노동 시장에 더 보기

  • 2014년 4월 10일. 소득 불평등 완화도 이들의 목표? IMF가 변하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금융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IMF에 도움을 요청해야 했던 개발도상국의 정부 관계자들에게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라는 단어는 “대부분 재정 정책에 관한 것(It’s Mostly Fiscal)”이라는 말의 축약을 상징했었습니다. IMF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늘 정부의 재정 지출을 삭감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세계 경제 안정을 목표로 하는 IMF는 과거에는 정책의 성공을 매우 좁게 해석했습니다. 지속되는 경제 성장, 낮은 물가 상승률, 그리고 정부 재정 지출의 균형. IMF를 비판해 온 사람들이 더 보기

  • 2014년 3월 6일. 정부 부채와 경제 성장의 관계: 라인하트 & 로고프 명제의 수정

    정부 부채가 너무 많으면 경제 성장에 짐이 될까요? 2010년 하버드 대학의 경제학자인 카르멘 라인하트(Carmen Reinhart)와 케네스 로고프(Kenneth Rogoff)는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90% 선을 넘게 되면 경제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들이 이 주장을 제시했을 당시 모두가 이 주장에 동의한 것은 아닙니다. 2013년에는 메사추세츠 대학-엠허스트의 세 경제학자가 라인하트와 로고프의 논문에서 엑셀 실수가 있었고 이것이 라인하트와 로고프 논문의 결론을 유도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소속 경제학자들이 발표한 논문은 라인하트와 더 보기

  • 2013년 11월 28일.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정책 바뀌나

    그리스나 포르투갈과 같은 채무국에 모든 부담을 지게 한 구조 때문에 유로존 위기가 발생했다고 결론을 내린 국제통화기금(IMF)이 구제금융에 대한 접근법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이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제안서는 구제금융 과정에서 채무국의 채권을 산 채권국이나 투자자들도 비용을 부담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빠진 국가의 국민들 뿐만 아니라 위기 국가의 채권을 산 투자자들도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유로존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독일과 같이 그리스의 채권을 소유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부채 더 보기

  • 2013년 5월 16일. 미 재정 적자,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

    미 의회예산국(CBO)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9월 30일에 끝나는 올 재정년도에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는 6천 420억 달러 규모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미국 경제성장의 4%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는 의회예산국이 3개월전에 예상했던 규모보다 2천억이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2천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적자 감축은 정부지출자동삭감(sequester) 협상을 통해 850억 달러의 정부 지출을 삭감한 것이나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에서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거둔 효과로부터 줄어든 것이 아닙니다. 기업들과 개인들이 세금을 납부하는 비율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이러한 더 보기

  • 2013년 4월 17일. 유럽, 경제 성장에 긴축 정책이 도움이 되는가를 둘러싸고 논쟁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은 긴축 정책(Austerity)이 금융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의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를 평가했습니다. 긴축 정책이 과연 경제 성장을 위한 길인지를 두고 여전히 유럽 내에서의 의견은 갈라져 있습니다. 이번 주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World Bank)이 워싱턴에서 봄 연례회의를 개최함에 따라 긴축 정책은 핵심 논의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케인즈의 경제 이론에 영향을 받은 정책 결정자들은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긴축 정책을 완화하고, 팽창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하거나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독일의 정책결정자들을 포함해 더 보기

  • 2013년 1월 24일. IMF, “내년 세계 경제 성장,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어려워”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2013년 세계 경제가 3.5%, 2014년 4.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2012년의 3.2% 성장률에 비해서는 높지만 2008년 세계 경제가 4.5~5.5% 성장하던 수준에 비하면 여전히 낮습니다. 하지만 성장 전망치는 유로존 위기에 대한 국가들의 대처 방식과 미국의 국가부채 상한선(Debt Ceiling) 증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IMF는 덧붙였습니다. 특히 미국이 재정 건전화(Fiscal Consolidation)를 과도하게 추진하면서 국가부채 상한선을 올리지 않으면 세계 경제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보기

  • 2012년 11월 1일. 줄어드는 공공부문 일자리

    공무원 일자리를 두고 하는 말 가운데 ‘철밥통’이라는 말이 있죠. 공무원은 아무래도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을 염려는 상대적으로 덜 해도 되는 일자리입니다. 하지만 IMF가 2009년부터 최근까지 37개 국가를 대상으로 공공부문 일자리 추세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33개 나라에서 공무원 숫자가 줄었습니다. 경제위기를 겪은 각 나라들이 공무원은 물론이고 공기업 일자리도 줄이며 전체적으로 공공부문 일자리를 줄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국의 경우 2009년보다 7.4%, 스페인도 5.6% 줄었고, 여전히 공공부문 개혁이 더디다고 비판을 받고 있는 그리스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