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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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7일. 국제노동기구, “노동시장 성장 더딜 것”
국제노동기구(ILO)가 최근 내놓은 “세계 고용과 사회 전망”을 보면,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노동시장의 성장이 더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2008~2009년 금융 위기 당시 대부분의 나라들, 특히 서방 국가들은 일자리가 빠르게 줄어들며 치솟는 실업률에 시달렸습니다. 국제노동기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실업률이 다시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극빈층의 수가 점점 줄어들던 추세도 멈출 것이라는 전망은 더 큰 우려를 낳습니다. 지난 20년간 개발도상국의 경제 상황은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빈곤층(2011년 기준 하루 수입 5달러 이하)의 비중은 1991년 전 세계 노동자의 더 보기 -
2014년 4월 15일. 남자가 1달러 벌 때 여자는 77센트 번다는 통계, 자세히 알아보기
지난주 오바마 대통령은 여성들이 차별받지 않고 같은 일에 대해서는 남성과 동일한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남성들이 1달러를 받을 때 여성들은 77센트밖에 못 받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77센트”라는 통계에는 여러 가지 함의가 담겨있습니다. 우선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평균적으로 일을 하는 시간이 적고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평균 소득이 낮은 일자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성들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부분도 있습니다. 실제 차별이 가져오는 임금 격차를 제대로 측정하려면 똑같은 종류의 일을 같은 더 보기 -
2014년 1월 22일. 지구촌의 중산층은 생각보다 훨씬 가난해
지난해 여름 일어난 브라질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태국의 반정부 시위의 공통점이 있다면 시위에 참여하는 중추세력들에 ‘중산층(middle class)’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엄격히 따져 얼마를 벌면 ‘중산층’에 속하는 걸까요? 국제노동기구(ILO)는 경제 상황이 각기 다른 국가별 정의 대신 전 세계 70억 지구촌 인구 안에서 중산층의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ILO 기준에 따르면 중산층은 하루 수입 4~13달러(5천 원 ~ 1만 5천 원)를 버는 사람입니다. 홑벌이를 하는 가장의 4인 가족을 상정하더라도 하루 수입 4만 더 보기 -
2012년 12월 10일. 제조업은 왜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까?
애플의 CEO 팀 쿡이 내년부터 미국에서도 일부 컴퓨터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이후 해외로 생산라인을 옮겼던(Offshoring) 미국 회사들이 다시 미국으로 생산라인을 들여오는(reshoring) 사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아직 일부지만 몇몇 회사들이 리쇼어링을 시도하고 있는데 제조업 생산지로서 미국의 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셰일가스 추출로 인한 값싼 에너지입니다. 둘째, 미국 내 소비자들과 가까이 생산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 품질 관리가 쉽고 지적 재산권과 같은 문제에 있어서도 관련법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