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 주제의 글
-
2014년 6월 23일. 백악관, 꿀벌 사라지는 이유 연구 지시
지난 금요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령(Presidential Memorandum)으로 (미국에서) 꿀벌 개체수가 급격히 사라지는 이유를 분석하고 특히 살충제의 한 종류인 네오니코티노이드(neonicotinoids)와 꿀벌의 개체수 감소가 연관이 있는지를 연구해 180일 이내에 보고하라고 환경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에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네오니코티노이드 사용을 금지하던 규정은 일단 해제했습니다. 네오니코티노이드와 꿀벌의 개체수에 연관이 있는지를 두고는 논쟁이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관련 뉴스페퍼민트 기사) 꿀벌이 사라지면 지구상의 수많은 식물들이 꽃가루받이를 해주는 중요한 매개체를 잃게 되고, 식량난이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더 보기 -
2014년 5월 29일. 대기오염과 인종문제
1970년 청정대기법이 통과된 이후 미국의 대기질은 크게 좋아졌습니다. 공업도시에서는 사무직 직원조차도 오후에 갈아입을 셔츠를 가지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의 오염 물질 배출 정도는 연방 정부의 기준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낮습니다. 인구와 에너지 소비가 늘어났는데도 6대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은 크게 떨어졌죠. 장족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억4천 여 미국인들이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살고 있다는게 환경보호청(EPA)의 설명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 대부분이 가난한 비백인이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 가난한 사람들이 더 보기 -
2012년 12월 28일. 美 EPA(환경보호국) 수장 리사 잭슨 사임
오바마 행정부 1기 동안 미국 EPA(환경보호국) 수장으로 미국의 환경 정책을 진두지휘했던 리사 잭슨(Lisa Jackson)이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흑인 최초로 EPA의 최고직을 맡았던 잭슨은 자신의 임기 동안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고려해 관련 연구결과(endangerment finding)를 인정한 걸 최고의 업적으로 꼽았습니다. 깨끗한 공기 법안(Clean Air Act)을 제정해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의 온실가스를 규제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하지만 잭슨의 지난 4년은 성취보다 처절한 고전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 집권한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 회복에 더 보기 -
2012년 9월 13일. 美 ‘대기오염 방지법’의 험난한 여정
지난달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환경보호청(EPA)을 두 차례나 외면했습니다. 텍사스 주가 1994년 자체적으로 제정한 대기오염물질 억제정책을 두고 EPA가 이래라 저래라 해선 안 된다는 판결에 이어 이웃 주(州)에 대기오염 물질을 어느 정도 이상 넘어가게 해선 안 된다는 EPA의 규정도 불공정하다고 판결했습니다. 1970년 제정된 ‘대기오염 방지법’은 연방 정부가 깨끗한 공기를 위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 상한선을 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규정을 지키는 방법은 각 주의 재량에 맡긴다고 되어 있어 강제력이 없는 ‘반쪽짜리 법’으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