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주제의 글
  • 2013년 3월 13일. 교황도 CEO다

    가톨릭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다국적 기업입니다. 12억 소비자(신자), 1백만 종업원(사제), 글로벌 유통망(성당), 모두가 아는 기업 로고(십자가), 강력한 대정부 로비 능력과 신흥 개발도상국 진출전략까지 성공적인 기업에 빗대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종교의 수장인 교황은 CEO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곧 선출될 새 CEO를 위해 몇 가지 경영 조언을 하려 합니다. 먼저 CEO는 섹스 스캔들로 얼룩진 직원(사제)들을 보호하는 대신 과감히 정리해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고 후 사후처리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였는지 홍보함으로서 교단의 더 보기

  • 2013년 2월 22일. 美 CEO, 프랑스 노동자 일 습관 비판

    타이어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인 타이탄 인터내셔널(Titan International Inc.)의 CEO 모리스 테일러 (Maurice Taylor)는 한 때 프랑스 북부 지역에 타이어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을 세웠다가 철회한 뒤 프랑스의 노동 문화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프랑스 정부와 노동조합이 말만 할 줄 알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프랑스 노동자들은 거의 일을 하지 않고 높은 임금만 받으려 한다고 신문 기고를 통해서 비판했습니다. 타이탄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프랑스에서 적자를 내고 있던 타이어 공장을 인수하려고 시도했지만, 노동자들이 동료들의 해직을 더 보기

  • 2013년 2월 14일. 생일이 미래의 성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지난해 경제학 저널인 ‘Economics Letters’에 3월이나 4월에 태어난 사람이 6월이나 7월에 태어난 사람보다 더 CEO가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가 실렸습니다. 1992년에서 2009년 사이에 CEO를 역임했던 375명의 생일 날짜를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375명 가운데 6.1%가 6월, 5.9%가 7월에 태어난 반면 12.5%가 3월, 10.7%가 4월에 태어났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를 ‘상대적인 나이 효과(relative age effect)’라고 해석했는데 같은 학년 내의 학생들 중에서 얼마나 일찍 태어났는지가 미래의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유치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학기가 시작하는 더 보기

  • 2012년 12월 13일. CEO들, “재정 절벽 피하기 위한 부자 증세에 찬성”

    재정 절벽을 피하기 위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엑손(Exxon)과 같은 대기업 CEO들이 오바마 대통령이 주장하고 있는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인 상위 2%에 대한 증세안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경제인 연합체 Business Roundtable은 부시 전 대통령이 제정한 감세 정책이 모든 소득 계층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재정 절벽이 정말 현실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나온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더 보기

  • 2012년 10월 1일. 왜 CEO들은 트위터를 피하는가

    GE社의 CEO 제프리 이멜트가 최근 처음으로 트위터를 시작했을 때 받은 멘션 가운데 “어떻게 우리 할아버지보다 늦게 트위터에 입문할 수가 있어요?”가 있었습니다. 많은 CEO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무언의 압력을 받고 있지만 CEO들은 좀처럼 소셜 미디어를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포츈 500에 선정된 회사의 CEO 중 70%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CEO 중에서 트위터 사용자는 4%이며 페이스북은 8% 뿐입니다. 이는 전체 미국인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