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주제의 글
  • 2022년 7월 5일. [필진 칼럼] 바닷속을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

    지난 몇 년 사이 기후변화만큼이나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미세먼지입니다. 최근 그 관심은 미세플라스틱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의 관심과 연구비는 한정돼 있고, 따라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알리는 것은 오히려 권장해야 할 일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은 미세먼지에 속하기는 하지만, 그 절대적 양은 (미세먼지의) 수천분의 일도 되지 않습니다. 미세먼지는 대체로 여러 이온과 같은 화학물질과 탄소 화합물, 중금속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반면 미세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플라스틱 조각을 말하며, 우리가 흔히 쓰는 플라스틱 용기의 조각 더 보기

  • 2014년 5월 29일. 대기오염과 인종문제

    1970년 청정대기법이 통과된 이후 미국의 대기질은 크게 좋아졌습니다. 공업도시에서는 사무직 직원조차도 오후에 갈아입을 셔츠를 가지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의 오염 물질 배출 정도는 연방 정부의 기준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낮습니다. 인구와 에너지 소비가 늘어났는데도 6대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은 크게 떨어졌죠. 장족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억4천 여 미국인들이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살고 있다는게 환경보호청(EPA)의 설명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 대부분이 가난한 비백인이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 가난한 사람들이 더 보기

  • 2013년 12월 18일. “셰일가스 시추 신기술 수압파쇄(fracking) 탓에 지하수에 환경호르몬 녹아들어”

    셰일가스는 미국,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가히 제 2의 천연가스 붐을 몰고 왔습니다. 셰일가스 추출이 급격히 늘어날 수 있던 건 새로운 기술인 수압파쇄(fracking: hydraulic fracuturing)의 공이 큽니다. (관련 NP 기사) 수압파쇄 공법 덕분에 채산성은 크게 개선됐지만, 이 과정에서 지하수가 오염된다는 주장이 잇따랐습니다. (관련 NP 기사: 셰일가스가 고농도 방사능 지하수를 양산한다) 이번에는 미국 미주리 대학의 연구팀이 수압파쇄 과정에서 내분비계통 호르몬을 교란하는 화학물질(EDCs,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이 지하수에 대량으로 스며든다고 경고했습니다. 연구팀은 셰일가스를 더 보기

  • 2013년 8월 15일. 점점 악화되는 환경문제로 에너지 절약 산업 육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중국

    지난 일요일, 중국의 시진핑 정부는 에너지 절약 산업을 2015년까지 중국 경제의 중추로 키워내겠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성장 일변의 경제 정책을 고수해왔던 중국이 날이갈수록 극심해지는 환경오염이 사회적 불안을 야기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 시작하자 실질적인 대응책을 내놓은 것입니다. 이 투자계획의 구체적인 목표는 환경보호 관련 사업체들에게 매년 일정량의 기금을 제공하여 환경과 관련된 기술의 개발을 촉진시키는 것입니다. 이 기금은 공기오염, 수자원오염, 토지오염, 에너지절약, 오물처리, 전기자동차, 오염관리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분야에 제공될 계획입니다. 중국 천연자원보호협회(Natural Resource 더 보기

  • 2013년 4월 25일. 美, 석탄 수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

    미국의 석탄산업은 나날이 강화되는 환경 관련 규제와 셰일가스의 발견으로 확연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전체 전력생산량 가운데 석탄을 때 생산한 전기는 37.4%로 2007년 48.5%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습니다. 미국 석탄회사들은 아시아로의 수출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을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고 있는 일본, 수요가 꾸준한 인도, 그리고 무엇보다 전 세계 석탄 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수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거죠. 북서부의 몬태나, 와이오밍 주는 미국 전체 석탄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더 보기

  • 2013년 1월 30일. 중국의 오염된 식수는 네슬레에게는 기회

    산업 개발과 농지 확장으로 인해 식수가 오염된 중국에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수돗물 대신 병에 담아 파는 생수를 사 마시고 있습니다. 수질에 관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중국의 수돗물은 전 세계 생수 판매량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네슬레社에게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서구 시장에서 네슬레의 생수 판매는 성장세가 한 풀 꺾인 상태입니다. 유럽 경기가 침체되자 많은 소비자들이 물을 사 마시는 대신 수돗물을 마시기 시작했고,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플라스틱 생수병 때문에 생기는 쓰레기를 우려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