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주제의 글
  • 2014년 3월 27일. 미국의 산업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08년 주택금융시장으로부터 촉발된 금융 위기 이후 바닥을 친 미국 경제는 최근 들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 활황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중위층(Median)이 2013년에 벌어들인 소득이 1989년과 비교할 때 오히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산층의 소비력 감소로 인해 미국 경제의 기초 모멘텀이 소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ersity)의 경제학자 로버트 고든(Robert Gordon)이 밝힌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이러한 의구심에 불을 더 보기

  • 2013년 9월 10일. 바이오연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유기물로부터 액체 연료를 얻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산된 바이오 연료가 화석연료를 대체한다면 온실가스 배출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거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량의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일은 언제나 석유 시추보다 비싸고 까다로운 작업이었습니다. 대표적인 바이오연료로 손꼽히는 에탄올은 당분이 높거나 녹말함유량이 높은 작물들을 정제해서 만들어집니다. 사탕수수나 옥수수 같은 식물들을 통해서 말이죠. 그리고 이러한 바이오연료를 우리는 1세대 연료라고 부릅니다. 이 1세대 연료의 가장 큰 문제는 인간의 식량으로 더 보기

  • 2013년 8월 1일. 나는 녹색정책이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팀 몽고메리가 더 타임즈에 실은 칼럼 “녹색정책은 실패했습니다”는 그가 오늘날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칼럼니스트 중의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후변화주의자들에 대한 정형화된 공격과 식상한 수사학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는 몇 가지 유리한 사실들과 인용, 그리고 “새들을 썰어버리는 바람개비”와 같은 자극적 용어를 이용해 글을 포장하였고,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들은 교묘히 생략했습니다. 예를 들어 뵨 롬보그의 주장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오류를 지적하고 있다는 사실과 로손 경이 자신이 이끄는 “지구온난화 더 보기

  • 2013년 7월 25일. 유럽개발은행, “석탄발전소에 더 이상 대출 안 해”

    유럽연합(EU)의 주요 금융기관 가운데 하나인 유럽개발은행(EIB, The European Investment Bank)이 유럽연합의 기후변화 대책의 일환으로 석탄을 때는 발전소에 대한 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조건을 살펴보면 전력 1킬로와트시(kWh)를 생산하는 동안 550그램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발전소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지난 2007년부터 유럽개발은행은 발전소를 비롯한 전력산업에 총 830억 유로의 돈을 빌려줬습니다. 이 가운데 화석연료를 때는 발전소에 대한 대출도 110억 유로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은 석탄이 아닌 천연가스를 때는 발전소였습니다. 유럽개발은행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 투자와 관련해 세운 새로운 더 보기

  • 2013년 5월 10일.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 400ppm이 의미하는 것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관한 견해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합니다. 화석연료를 태우는 것을 비롯한 인류의 활동이 온난화를 재촉하고 기후 재앙을 부르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만한 관측자료가 발표됐습니다. 1958년부터 하와이에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온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Scripps Institution of Oceanography)는 이달 안에 이산화탄소가 400ppm을 넘을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 측은 계절적으로 나뭇잎이 무성해지는 (북반구의) 여름이 되면 일시적으로 이산화탄소가 줄어들겠지만, 이산화탄소는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화석연료 대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