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주제의 글
  • 2020년 3월 11일. 불황에서 손해를 피하기는 원래 어려운 법

    다시엘 하멧의 범죄 추리소설 “몰타의 매(The Maltese Falcon)”에 등장하는 샘 스페이드 형사는 자신이 맡았던 실종자 사건을 회고합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등장인물 플릿크래프트는 기둥이 쓰러지는 사고에서 가까스로 죽음을 면하죠. 플릿크래프트는 인생의 무작위성을 직면하고 사라지기로 합니다. 수년간 여기저기를 떠돌던 플릿크래프트는 예전과 비슷한 삶으로 돌아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리고, 오후 네 시에는 골프를 치는 삶으로. 스페이드는 플릿크래프트가 “사고에 적응했다가, 더는 기둥이 쓰러지는 일이 없자 다시 일상에 적응했다”고 말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더 보기

  • 2017년 7월 14일. 애플식 자본주의 vs 구글식 자본주의

    세상을 뒤바꿀 다음번 대단한 스타트업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를 향한 관심은 언제나 뜨겁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0년 사이 테크 업계를 관통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야기를 꼽으라면 아마도 단연 애플과 구글의 등장과 가파른 성장이 꼽힐 겁니다. 부의 창출 측면에서 보면 애플과 구글을 따라올 기업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8년 전만 해도 두 회사 모두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 열 손가락에 들지 못했습니다. 두 회사의 시장 가치를 합해도 3천억 달러가 채 되지 않았죠. 현재 애플과 더 보기

  • 2013년 6월 13일. 스타트업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의 엄청난 가치

    ABC 방송의 ‘샤크탱크(Shark Tank)’는 스타트업 기업이나 창업자들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5명의 투자자들로부터 조언을 받기도 하고 투자를 이끌어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버벌라이즈잇(VerbalizeIt)이라는 스타트업도 이 프로그램의 참가자였고 한 달 전 시즌이 끝났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이 스타트업이 얻은 이익은 어마어마합니다. 버벌라이즈잇은 사람이 직접 제공하는 번역 서비스입니다. 창업자 중 한 명이 중국 베이징에 갔을 때 심각한 복통을 겪었는데 약국에서 약사에게 증상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만든 서비스입니다. 사용자들이 하고 싶은 말을 입력하면 더 보기

  • 2012년 12월 11일. 킥스타터로 자금을 모은 10가지 놀라운 제품(2)

    페블(Pebble): 페블은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을 모은 제품중 하나입니다. 페블은 일종의 컴퓨터시계로서 사용자는 원하는 앱과 원하는 디자인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또 진동으로 전화와 문자가 왔음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지난 6주동안 7만명으로부터 약 11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레디셋(ReadySet): 레디셋은 태양, 자전거 발전기, 풍력 등의 다양한 소스로부터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입니다. 전기를 가득 채웠을 때, 아이폰 10개 또는 아이패드로 12시간동안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전기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레디셋은 한달동안 500명으로부터 약 더 보기

  • 2012년 12월 11일. 킥스타터로 자금을 모은 10가지 놀라운 제품(1)

    일반인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집할 수 있게 만든 킥스타터(Kickstarter)에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정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사이언스는 올해 킥스타터에서 투자받은 가장 참신한 제품 10가지를 골랐습니다. 타조 베개(Ostrich Pillow): 책상에 엎드려 자야 할 때 머리와 손을 완벽하게 감싸주어 편안한 낮잠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이 베개는 한달동안 1846명으로부터 약 2억원의 자금을 모았습니다. 플립북킷(Flipbookit): 이것은 예전의 장난감을 다시 가져온 물건입니다. 24장의 연속된 동작그림을 빠르게 넘겨주는 이 도구를 이용해 자신만의 장난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23일. “골드만삭스는 단순한 투자자를 노렸다”

    지난 3월 뉴욕타임즈에 “내가 골드만삭스를 그만두는 이유”라는 기고문을 쓴 뒤 세계 최대 투자은행을 그만둔 그렉 스미스(Greg Smith) 씨가 미국 CBS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기고문과 같은 제목으로 최근 책을 낸 스미스 씨는 “골드만 삭스는 단순한 투자자들을 봉으로 만들어 부당한 이익을 착복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가능한 한 복잡한 금융상품을 고안해낸 뒤에 상품의 특성을 일일이 확인하지 못하거나 확인하려 하지 않는 투자자들을 잡아 팔면 능력 있는 직원 소리를 들었어요.” “런던지점에 간 첫 주에 만난 어떤 25살쯤 됐을 동료직원은 방금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