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노스" 주제의 글
  • 2022년 8월 3일. [필진 칼럼] 코인은 정말 거품일까?

    이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지 않은 이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얼마 전 20~30대 대학원생들에게 코인을 사 본 경험이 있는지를 물은 적이 있습니다. 대략 20% 정도가 손을 들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주식을 사 본 사람들보다 더 많았다는 것이죠.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독자분들도 암호화폐 또는 가상자산에 어느 정도는 익숙하실 겁니다. 아마 몇 년 전에 꽤 큰바람이 불었고, 이후 몇 년 잠잠하다가 지난해 다시 더 큰바람이 불었다는 것 정도도 아시겠지요. 즉, 코인이 거품인지 아닌지를 더 보기

  • 2022년 3월 4일. [필진 칼럼] 테라노스 재판, 실리콘밸리 문화를 바꿀까?

    테라노스(Theranos)라는 회사를 아시나요? 한때 전 세계 의료 산업을 이끌 기술 혁신의 상징으로 주목받던 테라노스와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즈(Elizabeth Holmes)는 이제 “희대의 사기극”의 주인공으로 전락했습니다. 지난해 9월 홈즈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면서, 테라노스의 흥망성쇠, 홈즈의 운명, 그리고 실리콘밸리 문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엘리자베스 홈즈는 2003년, 약관의 나이도 되기 전인 19세에 스탠포드 대학을 중퇴하고 테라노스를 창업했습니다. 간단한 혈액 검사로 수천 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키트가 테라노스를 이끌 상품이었죠. 홈즈는 더 보기

  • 2016년 5월 6일. 테라노스 사태의 숨은 범인

    지난 몇 년간, 언론이 테라노스 사의 신동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즈와의 인터뷰를 요청하면 홍보팀은 딱 두 가지, 곧 언제 그리고 어디서 인터뷰를 하면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홈즈는 스타였습니다. 그녀는 마치 유세중인 정치인처럼 텔레비젼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했습니다. 스탠포드의 바늘을 무서워하던 신입생이 피 한방울로 모든 병을 진단한다는 테라노스를 창립하는 이 매력적인 이야기는 방송에 적절했고, 블로거, 리포터 등과 카메라 앞에 앉은 그녀의 모습은 끝없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4월, 월스트리트저널의 심층취재전문가 존 카레이루는 자신에게 어떤 다른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