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주제의 글
-
2022년 3월 23일. [필진 칼럼] 콜린 파월이 남긴 것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숨진 뒤 부고 기사들의 내용을 종합해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지난 10월 27일에 쓴 글입니다. 조지 W. 부시 정부 시절 국무부 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Colin Powell)이 지난 18일 코로나 합병증으로 사망했습니다. 파월은 군인으로서, 관료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9.11 테러 대응 과정에서 제대로 된 근거 없이 이라크 전쟁을 시작한 정부의 최고 책임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역사에 남는 일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처음부터 내켜 하지 더 보기 -
2018년 2월 7일. “15년 전 저는 잘못된 전쟁을 일으키는 데 일조했습니다.”
2002~2005년 콜린 파월 당시 국무부장관의 수석 보좌관으로 일했던 로렌스 윌커슨이 뉴욕타임스에 쓴 칼럼입니다. 현재 윌리엄앤드메리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윌커슨은 자신이 국무부에서 일할 때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데 일조했다고 반성하며, 안타깝게도 지금 그때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려 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8월 31일. 코피 아난, “콜린 파월도 이라크 전쟁 정당성 확신 못했었다”
코피 아난 前 유엔 사무총장이 발간을 앞둔 자신의 책 “Intervention: A Life in War and Peace(전쟁과 평화의 시대를 산 중재자)”에서 콜린 파월 前 미국 국무장관과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열정적으로 이라크 침공의 정당성을 역설했던 콜린 파월이 5월 어느날 유엔 건물 38층에 있는 사무총장 방으로 와서 “드디어 대량살상무기를 찾았답니다!”라며 뛸뜻이 기뻐했다는 겁니다. 물론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고,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한 채 독자적으로 이라크를 침공한 미국의 결정은 역사적인 실패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아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