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주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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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4일. 코끼리가 하루 두 시간밖에 자지 않는 이유
2014년 4월, 나딘 그래벳은 코끼리 암컷 두 마리를 마취시킨 후 추적 장치를 달았습니다. 일종의 동물용 핏빗(Fitbits)인 이 장치는 코끼리의 움직임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코끼리의 수면 습관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추적 장치는 동물의 다리에 부착하지만, 코끼리에게는 그것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 장치는 코끼리의 몸통에 부착되었습니다. 코끼리 몸통의 피부는 너무나 두꺼워서 이식장치는 한 달 동안 안전하게 코끼리의 움직임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이 데이터 중 코끼리가 5분 이상 정지해있는 순간들을 찾아 그래벳은 더 보기 -
2014년 11월 3일. 동물들은 거울에 어떻게 반응할까요?
거울은 어떤 동물들의 고립감을 줄여줍니다. 대부분의 동물들은 거울 속 이미지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듯 합니다. 더 보기 -
2014년 10월 8일. 당신에겐 재미난 추억일지 모르지만, 동물들에겐 말 그대로 지옥이에요
지난 4일은 세계 동물의 날이었습니다. 한 동물보호 단체가 동물을 포획해 관광상품으로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동물들에게 끔찍한 일인지를 환기시키며 '착한 관광'의 요건을 제시했습니다. 더 보기 -
2012년 12월 28일. 가봉, 참을 수 없는 상아의 유혹
대부분 코끼리는 초원에만 사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숲에도 코끼리가 삽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숲코끼리는 한때 70만 마리가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10만 마리도 채 남지 않았고 그 중 절반은 가봉의 숲에 살고 있습니다. 산유국인 가봉은 이웃 나라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정치적으로도 안정돼 있습니다. 정부의 자연보호 노력도 아프리카 나라들 가운데 으뜸입니다. 지난 6월 가봉 정부는 밀수꾼로부터 압수해 모아둔 상아 4.5톤을 전 세계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태워버렸습니다. 코끼리 밀렵과 상아 밀수에 대한 단속 의지를 더 보기 -
2012년 11월 7일. 농구스타 야오밍, ‘코끼리 밀렵과의 전쟁’ 홍보대사로
지금까지 아프리카 정부와 동물보호 단체들은 상아를 노리고 성행하는 코끼리 밀렵을 막기 위해 밀렵꾼을 단속하는 데에만 힘을 쏟아 왔습니다. 하지만 드넓은 아프리카 초원에서 부족한 인력으로 갈수록 기업화되는 밀렵꾼들을 막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동물보호 단체들은 지난 4년간 상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주목했습니다. 진원지는 중국의 중산층, 부자들이었습니다. 부유해진 중국 사람들이 너도나도 상아 장식품을 사려고 하다 보니 밀렵꾼들의 손에 죽은 코끼리들이 배로 늘었습니다. 수요를 줄여 코끼리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홍보대사로 낙점된 인물은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중국의 농구영웅 야오밍입니다. 야오밍은 더 보기 -
2012년 10월 15일. 코끼리가 가느다란 털을 가지고 있는 이유
일반적으로 체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지난 10일 수요일 PLOS One 에는 체모가 너무 두껍지만 않다면, 몸을 시원하게 만드는 데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코끼리의 몸을 덮고 있는 털이 매우 가늘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코끼리는 섭씨 50도까지 올라가는 환경에서 살며 덩치에 비해 열을 발산할 표면적이 넓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털은 공기를 품고 있고 이로 인해 몸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털의 밀도가 어느 정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보온효과는 사라지고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