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 주제의 글
  • 2022년 7월 18일. [필진 칼럼] 항우울제의 장기적 효과에 대한 의문

    우리의 생각이 뇌 속 화학물질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됐습니다. 이는 세로토닌, 멜라토닌, 도파민 등 뇌 내 호르몬을 조절함으로써 우울한 기분을 없애주는, 곧 우울증 증상을 완화해주는 항우울제의 인기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18세 이상 성인 8명 중 한 명이 우울증 약을 처방받은 적이 있다고 할 정도로 항우울제는 많이 처방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약들은 8~12주 정도의 투약 기간을 기준으로 임상시험이 이루어지며, 따라서 이 약을 몇 달에서 몇 년씩 투약할 때 어떤 더 보기

  • 2012년 11월 9일. 진통 치료의 세계화가 필요합니다

    인류의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해 왔지만 수술 후 통증을 최소화하는 요법은 60년 전 수준에서 크게 나아진 게 없습니다. 2003년 조사결과를 보면 성인의 80%가 수술 후 어느 정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통증은 제때 완화되지 않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분비해 심장마비나 혈전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필요한 치료법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세계화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통증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하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문화적 요인에 따라 나라마다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다릅니다. 자연히 어느 곳에서는 더 보기